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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제주 전복 어선 실종 선원 5명 밤샘 수색…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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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의 모습


제주 해상에서 12일 저녁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오늘(13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경비함정 14척, 해군 함정 2척, 유관기관 어선 2척, 민간 어선 6척, 항공기 5대가 동원돼 사고 어선인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의 실종 선원을 수색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인 서귀포시 표선면 12㎞ 인근에서 해상 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전복 선박에 진입해 선체 내부의 생존 신호 여부를 확인하고, 수중에서 전복된 선박 내부를 수색했으나 실종 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 대원 1명은 수중 수색 중 피로 누적으로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서풍이 초속 24∼28m로 강하게 불고 파도가 3∼3.5m로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인 재성호는 12일 오후 7시 56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습니다.

해경은 승선원 10명 가운데 5명을 구조했고, 실종된 5명을 수색 중입니다.

재성호는 지난 10일 오전 9시 56분 조업을 위해 서귀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재성호 실종 선원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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