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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반성과 자기 성찰이 없다. 잘사니즘이 아닌 뻥사니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10일) 이 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우클릭해도 좋으니 '우향우' 깜빡이를 켰다면 계속 우측으로 달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선 "여야가 하나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충분하게 토론하고 의논해서 나와야 하는 의견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거론한 연금개혁에 대해선 "우리가 (소득대체율) 44%를 주장한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틀렸다"며 "우리는 (소득대체율) 42%를 주장하는데, 진실이 아닌 얘기를 기반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예외조항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온 것을 두고 "결국 핵심 사안도 잘 모르는 채 당내 설득도 없이 이 대표 혼자서 말로만 우클릭한 것"이라며 "이 정도면 또 한 편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52시간 예외조항 하나에도 우왕좌왕해놓고 5년 내 3% 경제 성장 달성, 삼성전자급 기업 6개 육성 등 장밋빛 청사진만 내놓고 있는데 누가 믿겠느냐"며 "이 대표의 실용주의는 오로지 집권을 위해 남발하는 사실상의 부도수표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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