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율 에어서울·티웨이항공 1위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털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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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항한 국적 항공사 항공기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이 2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5.7%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에 표시된 예정 시간)보다 15분을 넘겨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이 기준에 따라 지난해 67만8489편의 항공편 중 17만4078편은 지연 처리됐다. 국내선 37만306편 중 8만2214편(22.2%), 국제선 30만8183편 중 9만1864편(29.8%)이다.
지연율을 항공사별로 보면 국제선에서는 에어서울이 46.6%(9644편 중 4492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38%(1만1507편 중 4374편), 진에어가 35.4%(3만2115편 중 1만1370편) 등으로 높았다.
외국 항공사의 평균 국제선 지연율은 24.9%였다.
국내선 지연율은 티웨이항공이 31.3%(4만3628편 중 1만3635편)로 가장 높았으며, 2위는 에어서울(31%·4296편 중 1330편)이었다.
국내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지연율이 17.2%(5만4464편 중 9388편)로 가장 낮았다.
연간 지연율은 에어프레미아가 2.7%(2479편 중 68편)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티웨이항공이 1.1%(7만9675편 중 900편), 에어부산이 0.91%(6만3178편 중 576편), 제주항공이 0.89%(10만5298편 중 937편)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정비 지연율은 에어프레미아(2.5%), 제주항공(1.0%), 에어서울(0.9%), 티웨이항공(0.8%), 에어부산(0.7%) 순으로 높았다. 하반기는 에어프레미아(2.9%), 티웨이항공(1.4%), 에어부산(1.1%), 이스타항공(0.9%), 제주항공(0.8%) 등이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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