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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후원으로 어렵게 치료받은 어린이도…필라델피아 항공기 희생자 7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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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일곱 명으로 늘었습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어린이는 미국 병원에서 치료받고 멕시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엄마와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은 붉어졌고 폭발음은 멀리까지 울렸습니다.

추락한 비행기는 거대한 화염을 일으켰습니다.

[세상에! 무슨 일이야!]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도심에 환자 수송용 항공기가 추락하던 장면입니다.

부서진 항공기 잔해와 꺼멓게 탄 차량들이 남았습니다.

항공기엔 6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숨졌습니다.

지상에서도 추가로 1명 사망자가 나와 이제 희생자는 모두 7명입니다.

[셰렐 파커/필라델피아 시장 : 우리는 추가로 한 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람은 추락 현장 인근에서 차량에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최소 1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항공기가 쇼핑몰 인근 번화가에 떨어지면서 피해는 커졌습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환자는 멕시코인 여자 아이였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많이 위독했고 어려운 치료를 견뎌낸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라는 것만 확인됐습니다.

[샤이 골드/제트 레스큐(사고기 운영사) 대변인 : 아이가 치료를 받고 회복돼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이었습니다. 아이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도, 비행 준비도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를 치료한 병원 관계자는 "소녀가 갓 퇴원했고, 환송회도 열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과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음성이 담긴 블랙박스를 찾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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