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비판했는데 민주당이 고발해…히틀러 독재 전체주의냐"
전한길/사진=꽃보다 전한길 유튜브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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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고 밝힌 '한국사 스타 강사' 전한길(55)씨가 자신을 '극우'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일 전 씨는 전한길 한국사 카페에 '한길샘입니다. 제발, 우리 카페를 찾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을 오해하지 말아 달라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전 씨는 "아까 '극우?'라고 댓글 다신 분이 있던데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왜곡하면 안 된다"며 "극우가 도대체 뭘 말하는지를 알고 말하느냐, 그것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길샘(전한길씨 본인을 부르는 말)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이라는 것을 밝혔는데 한길샘의 역사관은 그럼 '극좌'인가"라고 반문했다.
전 씨는 자신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 힘 지지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단지 대통령도 없고, 국무총리도 없고, 안보 책임자 국방부 장관도 없고, 치안과 안전 행안부 장관도 없고, 경찰청장도 없고, 대행의 대행마저도 탄핵 협박하는 것을 보고, 저놈들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들 권력에만 욕심부리는 역사상 최악의 집단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제자들, 2030세대들이 살아갈 대한민국 이대로 침몰하도록 관망하고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욕먹더라도 목소리 내게 됐다"며 "이게 뭘 잘못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전 씨는 자신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씨는 자신이 선관위를 비판했는데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며 이를 비판했다.
전 씨는 "한길샘처럼 선관위 비판했는데,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하고, 이를 일벌백계하겠다고 통보받으면 과연 그대로 꾹 참고 갈래?"라며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 거냐 아니면 히틀러 독재 전체주의냐"라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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