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무료 배포…유료 구독자용 'o3-mini-high'도 출시
올트먼 CEO "o3-미니 상품 하나 더 출시 예정"
샘 올트먼 X(옛 트위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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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픈AI가 고급 추론 성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경량화(소형) 모델 'o3-mini(오스리-미니)'를 무료로 배포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AI 모델 'R1'이 세계에 충격을 던지자, 오픈AI는 챗GPT 무료 이용자에게도 'o3-미니'를 제공하며 맞불을 놨다.
샘 올트먼 오픈 AI CEO는 1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똑똑하고 빠른 모델 o3-미니가 출시됐다"며 "o3-미니는 무료 이용자에게도 제공한다. 챗GPT plus를 사용하면 더 열심히 생각하고 더 나은 답변을 제공하는 'o3-mini-high'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3-미니-하이는 정말 좋은 모델이다. 어떤 사람들이 이 모델을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라고 말하는 걸 듣는 것은 멋지다"면서 "챗GPT와 API에서 사용할 수 있는 o3-미니 상품을 하나 더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트먼 CEO는 당초 X를 통해 "o3-미니는 'o1-프로'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실행 속도는 더 빠르다"며 "o3-미니를 챗GPT 프로(월 200달러)는 물론 챗GPT 플러스 요금제(월 20달러)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샘 올트먼 X(옛 트위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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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오픈AI는 그간 최신 AI 모델은 유료 이용자에게만 사용 권한을 제공해 왔다.
유·무료 이용자 간 변별력이 사라지면 유료 이용자의 이탈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올트먼 CEO가 "o3-미니-하이 모델은 정말 좋다"고 강조한 것도 구독자 이탈을 우려해서일 수 있다.
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 |
오픈AI에 따르면 o3-미니는 AI 추론에 투입되는 비용을 낮추면서도 과학·수학·코딩 능력을 높이는 STEM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o3-미니는 이전 모델인 o1과 비슷하거나 뛰어넘는 성능을 낼 수 있다.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시험에서 o3 미니는 최대 87.3%의 정확도를 기록해 o1(83.3%)보다 앞섰다.
올트먼 CEO는 o3-미니를 먼저 출시하고 곧이어 'o3'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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