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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선고 앞 '마은혁 임명' 신경전…추경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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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선고 앞 '마은혁 임명' 신경전…추경 주도권 경쟁

[뉴스리뷰]

[앵커]

헌법재판소에서 나오는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벌써부터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게 타당한 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추경 편성을 둘러싼 신경전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권한쟁의심판이 명분상, 법률상 모두 문제가 있으니 헌법재판소에서 각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간담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던 점을 비판하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한덕수 총리 탄핵 결론 전까지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보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난주 내란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점을 거듭 비판하며, 마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같은 시간에 열린 국회 간담회에서 "내일 사법부는 최상목 대행의 헌정 파괴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한창인 가운데,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여야 주도권 경쟁은 2월 임시국회 신경전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가장 큰 현안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문제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예산 감액안 단독 처리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추경 편성 자체에는 협상의 문을 열어놓은 모습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협의체부터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4일) 경제 부처와, 오는 7일에는 비경제 부처와 민생대책을 점검하는 당정협의회를 각각 열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추경 대응책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민생 추경' 편성을 재차 촉구하며, "여야정 협의체든 뭐든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국민의힘과 정부가 먼저 추경 관련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마은혁 #헌법재판관 #추경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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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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