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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의원,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
다음 달이면 만 40세가 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늘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정치 판갈이를 하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서울 마포구 홍대 버스킹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6세 당 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40대에 국가 지도자가 된 존 F.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거론하며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난다. 저들이 한 것을 왜 우리는 못 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을 세대교체를 이끌 '퍼스트 펭귄'에, 기성 정치권을 '차가운 바닷속 범고래 포식자'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1985년생인 이 의원은 다음 달 31일 만 40세가 돼 대선에 출마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 의원은 2021년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군소정당인 개혁신당 소속으로 험지인 경기 화성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거대 양당을 겨냥, "보수도 진보도 본래 가치를 잃은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 보고 있다"며 "이제는 이런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치인에 대한 방탄과 부정선거, 사법 불복을 노래하는 '정치질'과 결별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의 삶을 노래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대한민국이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려면 세 가지 지점을 반드시 뚫어야 한다"며 연공 서열 타파와 규제 최소화, 교육에 대한 집중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출마 시 다른 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나는 간다면 끝까지 간다"며 일축했습니다.
개헌과 관련해선 "만약 높은 위치에 올라가게 되면 즉시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최대한 권력을 분점하고, 감사원은 미국처럼 국회에 배속해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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