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의 '극우몰이' 좌시하지 않을 것"
"비판 금기시하는 '입틀막'…전체주의 파시즘적 행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40% 뚫고 50% 육박"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이상휘 위원장이 지난해 6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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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는 2일 MBC 및 더불어민주당을 추종하는 일부 언론사 기자들의 '극우몰이'를 겨냥해 "헌재와 사법부를 비판하면 '극우'로 단정하는 것은 전형적인 파시즘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강사를 근거 없이 '극우'라고 한 것과 관련해선 "명예훼손이고 인격살인이다.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MBC뉴스데스크·한겨레·오마이뉴스·노컷뉴스 기사내용을 두고 "국민 절반이 극우냐"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극우몰이'를 하는 기자들의 행태가 사실 더 극우적"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특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는 서울·부산에 각 3만8000명·1만3000명 등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총집결했고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50%에 육박했다"면서 "MBC 및 민주당을 추종하는 일부 언론사들은 이 거대한 민심을 '극우'라는 한마디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뉴스데스크는 그동안 탄핵 반대 집회를 철저히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1일 차현진 기자는 주말 집회를 이례적으로 자세히 보도하면서 4개의 단체가 각각 다른 곳에서 집회를 열고 서로 비방했다고 이간질 보도를 했다"며 "전 강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아무 근거도 없이 전 강사를 '극우 세력'으로 치부했다. 전형적인 극우몰이다"라고 직격했다.
특위는 오마이뉴스 소중한 기자의 <"피의 내란"…예고한 극우 유튜브, 윤석열·국힘·조선도 '헌재 공격'>이라는 기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위는 소 기자의 기사 부제목에 "여당까지 극우와 '한몸'"이라고 명기한 것에 대해 "그 근거로 든 것이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헌재 비판과 여당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무너진 헌법재판소' 게시물"이라며 "헌재를 비판하면 극우가 되는 것이냐, 사법부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사법부 또한 국민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고, 사법부를 비판하면 극우로 단정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파시즘 행태"라고 재차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노컷뉴스 이진욱 기자의 <손석희 만난 홍준표…"박정희 내란" 발언에 지지자들 '와글와글'>라는 기사에서 '틀튜버들(노년층 지지를 받는 극우유튜버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라는 혐오 발언을 주저없이 기사화한 것을 겨냥해 "틀튜버의 어원은 '틀니 + 유튜버'로서 명백한 노인 혐오 발언"이라며 "특정 인종·성별·연령을 대상으로 증오·혐오하는 행태가 바로 극우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국민의힘은 우리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극우세력'으로 몰리는 데 대해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특히 공정성과 중립성이 생명인 언론인 출신 유튜버를 근거없이 '극우'라고 규정하는 것은 명예훼손이고 인격살인이다. 이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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