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AMA 행사서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 언급
샘 올트먼 오픈 AI CEO 2023.11.0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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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국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 'R1'을 내놓으면서 도전에 직면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오픈소스 전략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픈AI는 초기엔 비영리 연구소로 출발해 오픈소스 전략을 펼쳤지만, 갈수록 폐쇄적인 독점적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 때문에 일각으로부터 사명과 실제 운영 방식이 모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샘 올트먼 CEO가 레딧 뭐든지 물어봐(AMA) 게시판에서 오픈소스 정책과 관련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고 언급했다.(레딧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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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를 포함한 오픈AI 주요 임원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레딧 '뭐든지 물어봐'(AMA) 행사에서 오픈소스 전략 관련 질의에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고 언급했다.
올트먼 CEO는 "다른 형태의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를 오픈AI 모든 구성원이 공유한 건 아니다. 또 현재 우리의 최우선 사항도 아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구형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처럼 AI 모델의 추론 과정 공개 여부에는 웨일 CPO는 "지금보다 더 많이 공개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개선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챗GPT·딥시크 로고ⓒ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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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R1 모델은 기술 패러다임 전환과 오픈소스 영향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WSJ 등 외신은 오픈AI가 오픈소스 방식으로 전환 시 투자금을 모으는 데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오픈AI는 40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픈AI 공동 창업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픈AI가 설립 당시의 '비영리&오픈소스' 사명을 어기고 영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2월 손해배상 등을 미국 법원에 청구했다. 현재 양측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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