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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일)

권성동, 이재명 추경 요구에 "악어의 눈물, 여야정협의체서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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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의 심장 멈추게 한 장본인, 이재명 세력"

"정책위의장 선에서 논의해야 정책 논란 피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2.02.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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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최영서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요구에 대해 "카멜레온 정치를 하더니, 이번엔 지역상품권 포기 운운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며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협의체에 복귀해야 한다. 정책위의장 선에서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31일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역상품권 포기를 시사하며 '추경만이 죽어가는 민생경제의 심장을 살릴 것'이라며 대인배 행세를 했다"면서 "정작 민생경제의 심장을 멈추게 한 장본인이 바로 이재명 세력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민주당은 지역상품권 예산 1조원 증액을 요구했다. 정부·여당이 난색을 표하자 4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 예산을 삭감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당시 국민의힘은 재난 대응 예비비와 경제 활성화 예산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지만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하면 된다'며 민생을 걷어찼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협의체에 복귀해야 한다"며 "이번 추경의 원칙과 방향은 분명하다.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면서 식어가는 경제 동력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차별 삭감된 민생예산들의 원상복구가 시작이다. 나아가 어떤 분야에, 어느 정도 규모의 추경이, 왜 필요한지 논의하기에 여야정협의체의 테이블은 충분히 넓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보호색을 바꾸는 카멜레온 정치를 하더니, 이번엔 지역상품권 포기를 운운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며 "카멜레온의 보호색과 악어의 눈물 사이에 공통점은 단 하나, 속임수"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후 '적극적으로 추경을 논의하겠다는 것인가'의 질문에 "정말로 민주당이 당리당략적 차원의 추경이 아니라 국가경제와 민생경제에 진정성이 있다면 여야정협의체에서 민생과 취약계층,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 항목에 국한해 논의하고 정부로 하여금 추경안을 제출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여야정협의체에서, 정책위의장 선에서 (추경)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의한 것"이라며 "(여야정협의체에서 논의해야) 각종 정책 논란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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