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권성동, 3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접견
"정치 현안, 수사·재판 논의 하러 가는 것 아냐"
"대화 내용, 나중에 공개할 내용 있으면 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2.02.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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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오는 3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다만 국민의힘은 의원 개인의 접견이지 지도부 차원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접견 관련 질문에 "우선 내일 (오전) 11시에 접견이 예정됐다"며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기자 전화를 받고 제가 인간적인 차원에서 간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보도가 되는 바람에 비상대책위원장도 대학시절부터 선후배로, 그 이후 검사 생활을 통해 깊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같이 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함께 신청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거기(접견)에 포함된 경위는 잘 모르겠다. 별도로 한 것 같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접견 재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기자한테 그런 얘기를 했을 때는 공개적으로, 공인으로서 한 얘기가 아니겠냐"며 "충분히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한 문제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진을 접견한 건 옥중정치라는 분석이 있다'는 지적에 "정치적 상상을 하는 건 자유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인간적 도리를 하는 게 정치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 내용은 나중에 공개할 내용이 있으면 할 것이고 공개할 내용이 없고 그야말로 개인적 차원에서 대화면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만 가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나머지 의원들은 잘 모르겠다. 개별적으로 아마 변호인단에 요청하는 것이지 지도부를 통해 요청하는 건 전혀 없다"며 "그건 개별 의원한테 묻거나 변호인단에 묻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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