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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배의철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양빌딩에서 ‘대통령 국민 변호인단’ 준비 모임을 진행하며 국민변호인단의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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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배의철 변호사가 ‘대통령 국민 변호인단’(국민변호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3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 시민과 청년 중심으로 대통령 지지 모임을 구성해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려는 것이다.
이들은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한양빌딩에서 국민변호인단 준비 모임을 진행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변호인단 참여 희망자 약 150명이 모였는데, 그중 절반은 20, 30대 청년이었다.
이날 모임을 주최한 석 변호사는 “(탄핵심판 선고에서) 국민적 여론이 굉장히 중요하다. (헌법재판관이) 대통령을 탄핵으로 쫓아낼 상황이 아니라는 여론을 목도하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변호인단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여러 방법과 마음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배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첫 준비 모임에도 70여 명의 청년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국민변호인단에 참여하겠다는 청년은 150명 정도”라며 “우리 변호사들은 ‘법률전’을 펼치지만, 국민 여론을 고양하는 일은 국민이 해야 한다”고 여론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30대 여성 참석자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 깊이 공감해 온라인으로 고군분투하고 광화문 집회에도 참여해 왔다”며 “법률적인 부분은 법률가들이 충분히 힘써주고 있기에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해 애국 세력에 씌워져 있는 프레임을 깨자”고 말했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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