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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월)

수단 북부 옴두르만 시장에 반군 무차별 포격, 54명 죽고 15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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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F군, 하르툼 부근 인구밀집 시장 ·주택가에 폭탄 공격

내전 3년째..사망자 2만 9683명 피난민 1500만 명 발생

[엘파셰르=신화/뉴시스]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 엘파셰르에서 2024년 8월 26일 포격으로 한 경찰서가 파손돼 있다.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2월 1일에도 옴두르만 시내 시장과 주택가를 포격해 사상자 212명이 발생했다.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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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의 수도 하르툼 북부에 있는 옴두르만 시에서 1일 사람들이 붐비는 시장에 대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무차별 포격으로 사망자가 54명, 부상자가 158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간) 수단 보건부가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날 카라리 지역의 사브린 시장에 대한 공격으로 민간인들 사상자가 대량 발생했다.

보건부와 공보부 정부 대변인 칼리드 알리 아레이시르는 민간인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고 국제 관행에도 위배된다며 반군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사상자 뿐 아니라 사유지와 공공 시설 등에 대한 광범위한 파괴도 비난의 대상이었다.

이 날 앞서 옴두르만 시내의 알-나오 병원의 한 의료진 소식통은 신화통신에게 "지금 이곳 상황은 모든 의미에서 최악의 지옥이다. 우리는 지금 긴급한 헌혈과 의료품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기자들에 따르면 이 날 포격은 시장 뿐 아니라 부근의 민간인 주택 구역까지 무차별로 행해져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RSF군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서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고즈 베이다( 차드)=AP/뉴시스] 수단 피난민들의 난민 수용소가 생긴 이웃 나라 차드 국경지대의 풍경. 수단내전 3년째인 올해에도 2월 1일 반군 포격으로 하르툼 부근 옴두르만 시장에서 대량 학살이 일어났다.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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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SAF)는 RSF가 바리에 있는 자기들 근거지에서 카라리 지역을 향해 포격과 공격을 집중 해왔다고 자주 비난했다.

카라리는 옴두르만 시내에의 인구 밀집지역으로 시내에서 유일하게 정부군이 점령하고 있는 곳이다.

SAF와 RSF군은 최근 수도 하르툼 일대에서 전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 중순부터 두 군대의 내전에 휩싸여 사태가 더욱 악화되어왔다.

최근 국제기구 통계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가 최소 2만 9683명 발생했고 150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집을 버리고 국내 외로 피난길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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