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F군, 하르툼 부근 인구밀집 시장 ·주택가에 폭탄 공격
내전 3년째..사망자 2만 9683명 피난민 1500만 명 발생
[엘파셰르=신화/뉴시스]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 엘파셰르에서 2024년 8월 26일 포격으로 한 경찰서가 파손돼 있다.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2월 1일에도 옴두르만 시내 시장과 주택가를 포격해 사상자 212명이 발생했다. 2025.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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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의 수도 하르툼 북부에 있는 옴두르만 시에서 1일 사람들이 붐비는 시장에 대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무차별 포격으로 사망자가 54명, 부상자가 158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간) 수단 보건부가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날 카라리 지역의 사브린 시장에 대한 공격으로 민간인들 사상자가 대량 발생했다.
보건부와 공보부 정부 대변인 칼리드 알리 아레이시르는 민간인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고 국제 관행에도 위배된다며 반군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사상자 뿐 아니라 사유지와 공공 시설 등에 대한 광범위한 파괴도 비난의 대상이었다.
현지 기자들에 따르면 이 날 포격은 시장 뿐 아니라 부근의 민간인 주택 구역까지 무차별로 행해져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RSF군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서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고즈 베이다( 차드)=AP/뉴시스] 수단 피난민들의 난민 수용소가 생긴 이웃 나라 차드 국경지대의 풍경. 수단내전 3년째인 올해에도 2월 1일 반군 포격으로 하르툼 부근 옴두르만 시장에서 대량 학살이 일어났다. 2025.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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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SAF)는 RSF가 바리에 있는 자기들 근거지에서 카라리 지역을 향해 포격과 공격을 집중 해왔다고 자주 비난했다.
SAF와 RSF군은 최근 수도 하르툼 일대에서 전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 중순부터 두 군대의 내전에 휩싸여 사태가 더욱 악화되어왔다.
최근 국제기구 통계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가 최소 2만 9683명 발생했고 150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집을 버리고 국내 외로 피난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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