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만4천대·기아 5만7천대…모두 역대 1월 기준 최고 판매량
현대차 싼타페XRT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1월 판매 실적을 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현지 판매량이 5만4천503대로, 지난해 같은 달(4만7천543대)보다 15%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1월 판매량으로 최고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이 74% 증가했고, 전기차(EV) 판매는 15%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모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1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산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강력한 소매 및 총판매 실적부터 HEV와 EV 차량 판매에서의 기록적인 성과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LA 오토쇼에 전시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
회사 측은 이는 역대 1월 가운데 최고 판매량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전동화) 모델이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고 1월 판매 실적을 뛰어넘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는 기아 포르테/K4(29%↑), EV6(27%↑), 카니발(22%↑), 텔루라이드(16%↑), 스포티지(14%↑) 등 5개 모델이 역대 최고 1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X-LINE 컬렉션을 중심으로 SUV 판매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한 K4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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