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정 위협·갈등 확대 위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주변 아랍 국가들에게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주시켜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아랍 5개국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5.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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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주변 아랍 국가들에게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주시켜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아랍 5개국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와 요르단·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아랍 5개국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갈등을 확대할 위험이 있다"며 "국민들 간 평화와 공존에 대한 전망을 약화시킨다"며 거부했다.
또한 "두 국가 해법에 따라 정의롭고 포괄적인 중동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트럼프 미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통화했다며 "이집트가 (가자 지구에서) 사람들을 더 많이 데려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두 국가 해결책"이라며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립이다"고 짚었다. "해결책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그들의 자리에서 제거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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