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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네일숍 가격 따져 예약까지…인공지능 최신 기능 선보인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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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하고 업체·정보 선택하면
대신 문의 후 사용자에게 정보 전달


구글 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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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사용자를 대신해 업체에 전화해 이용 가능 여부 및 가격을 확인하는 기능이 선보였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현지 업체에 전화를 걸어 이용 가능 여부 및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스크포미(Ask for me)’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예를 들어 ‘근처 오일 교환’ 또는 ‘근처 네일숍’과 같은 지역 서비스를 구글에 검색하면 ‘시작하기(Get started)’ 버튼과 함께 에스크포미 옵션이 표시된다. 이후 사용자는 ‘타이어 교체’, ‘공장 정기 점검’, ‘프렌치 매니큐어’, ‘네일 아트’ 등과 같은 서비스 세부 정보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간대에 대한 정보도 입력 가능하다.

정보 입력을 마치면 AI는 사용자를 대신해 업체에 전화를 걸고, 사용자에게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에 대한 요약을 보내주게 된다. 만약 업체 측에서 AI 전화를 받고 싶지 않다면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설정에서 자동 전화 수신 거부를 요청할 수 있다.

로즈 야오 구글 프로덕트 리드는 자신의 SNS에서 “이 기능은 레스토랑 예약 등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듀플렉스(Duplex)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이 기능은 미국에서 서치 랩스(Search Labs) 실험에 동의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가능한 업체도 네일숍과 자동차 정비소 등으로 제한된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2월 사용자를 대신해 업체에 전화를 걸고 대기한 후 실제 담당자가 연결되면 다시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Talk to a Live Rep)을 선보인 바 있다. 구글은 당시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서비스 상담원과 연결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스크포미는 이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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