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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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1일 SNS에 “민 전 의원께서 ‘이준석과 권성동이 뭘 안다고 부정선거를 논하느냐’고 하셨는데, 대법원에 선거 소송을 제기하셨다가 최종적으로 패소하신 분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정말 자신 있으시다면, 방송국에 요청해 공개 토론 자리를 마련하시면 된다”고 했다.
그는 “부정선거 주장하는 분들은 항상 ‘토론이 아니라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미 일장기, 배춧잎, 개표기 문제 등은 철저히 조사됐고 그 결과가 바로 민 전 의원이 제기한 대법원 선거 무효 소송의 패소 판결”이라며 “심지어 종이 접힌 자국이 있느냐 문제는 재판부에서 민 전 의원이 지정한 전문가를 통해 조사해서 내린 결론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식하면 용감하기라도 해야 한다”며 “계속 토론을 회피하겠나”라는 말로 공개토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패한 이후 결과에 불복하며 2020년 5월 선거 무효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현장 검증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부정선거나 개표 조작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민 전 의원은 꾸준히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가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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