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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금)

또 비행기 추락...美 필라델피아 도심서 의료용 경비행기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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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필라델피아 번화가에 6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67명이 사망한 워싱턴DC 사고 이틀 만에 또다시 발생한 항공기 참사에 미국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을 열고 나오는 남녀 뒤로 불붙은 물체가 굉음을 내며 폭발합니다.

도로 위에선 폭격을 맞은 듯 거대한 화염이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31일 오후 6시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소형 비행기가 쇼핑센터 인근 교차로에 떨어졌습니다.

인근 공항에서 이륙한지 30초 만에 항공 레이더에서 사라진 겁니다.

니키 버튼 / 목격자
"집이 흔들렸고, 저희는 뒤뜰로 달려갔어요. 그때 큰 굉음이 들렸고, 마당 전체가 연기로 가득 차 있었어요."

사고기는 환자 이송용 비행기로 멕시코 국적의 어린이 환자와 어머니 등 모두 6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지역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모녀가 멕시코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셰렐 파커 / 필라델피아 시장
"현재 사망자 수에 대한 보고는 없습니다. 여러 가구와 차량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고 지점은 대형 백화점과 상점, 음식점이 모여 있는 번화가로 사고 시간을 감안하면 인명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사고는 워싱턴 DC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숨지는 참사가 난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고한 영혼이 희생됐다며 애도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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