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민주당은 수면 아래 있던 계파 갈등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반성을 요구했다가 친명계의 거센 공격을 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흘 만에 또다시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댓글은 여전히 비판 일색이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계까지 불똥이 튀는 상황입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흘 만에 SNS에 올린 글입니다.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며 "구체적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줄 때 대선 승리의 첫 걸음이 시작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특히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건 이기는 길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 지난 29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뒤 친명계로부터 받은 거센 공격을 에둘러 지적한 걸로 풀이됩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는 해요. 지금이 그럴 때냐, 지금까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야당 탄압하고 할 때는 뭐 하고 있었느냐"
하지만 김 전 지사의 글에 달린 500여개의 댓글 중 상당수가 김 전 지사를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당원게시판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계를 공격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친명계 최민희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신뢰는 고난과 희생으로 다져진 것"이라며 이 대표 중심의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통합과 포용을 다짐했지만,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친명계의 세 결집이 본격화하면서 계파 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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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민주당은 수면 아래 있던 계파 갈등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반성을 요구했다가 친명계의 거센 공격을 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흘 만에 또다시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댓글은 여전히 비판 일색이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계까지 불똥이 튀는 상황입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흘 만에 SNS에 올린 글입니다.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며 "구체적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줄 때 대선 승리의 첫 걸음이 시작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특히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건 이기는 길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 지난 29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뒤 친명계로부터 받은 거센 공격을 에둘러 지적한 걸로 풀이됩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는 해요. 지금이 그럴 때냐, 지금까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야당 탄압하고 할 때는 뭐 하고 있었느냐"
친명계 최민희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신뢰는 고난과 희생으로 다져진 것"이라며 이 대표 중심의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통합과 포용을 다짐했지만,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친명계의 세 결집이 본격화하면서 계파 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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