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환자 1명 등 멕시코 출신 6명 탑승"
"아동병원서 치료 후 복귀하다 참변"
지상서도 부상자…"인구밀도 높은 지역"
[필라델피아=AP/뉴시스]31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구급항공기가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202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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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데 이어, 31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도 탑승자 6명을 태운 구급항공기가 쇼핑몰 인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과 미 CBS방송, 6abc방송에 따르면 항공의료서비스기업 제트레스큐에어앰뷸런스(Jet Rescue Air Ambulance)가 운항한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후 6시6분께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1600피트(약 487m)까지 올라간 후 레이더에서 빠르게 사라졌고, 루즈벨트몰 근처 교차로에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미주리주를 경유해 멕시코 북부 티후아나에 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제트레스큐에어앰뷸런스 측은 해당 비행기에 여자 어린이 환자 1명, 환자의 어머니 1명, 승무원 4명 총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면서 "현재로썬 생존자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탑승자는 모두 멕시코 출신으로, 어린이 환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서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멕시코로 이송되던 중이었다고 한다.
숀 더피 미 교통장관도 비행기 추락 당시 탑승객이 6명이었다고 확인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 필라델피아에 추락한 경비행기의 파편. 202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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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비행기 추락으로 인해 여러 주택과 차량도 피해를 입었다면서,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템플대병원은 이번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환자 6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나머지 3명은 양호한 상태로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방항공청(FAA)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NTSB는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경비행기가 추락한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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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번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너무 슬프다"면서 "더 많은 무고한 영혼이 희생됐다"고 올렸다.
이번 사고는 치명적인 항공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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