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월 수출 16개월 만에 마이너스…"설 연휴 영향"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월 수출 16개월 만에 마이너스…"설 연휴 영향"

[앵커]

새해 첫 달이었던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0% 넘게 줄면서 15개월 동안 이어진 '수출 플러스' 기록이 깨졌습니다.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온 무역수지도 적자로 돌아섰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감소하면서 15개월 연속 이어졌던 '수출 플러스' 흐름이 멈췄습니다.

1월 수출액은 491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보다 이른 설 연휴로 1월 조업일수가 4일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하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조업일수 감소를 고려해 일평균 수출액을 계산하면 오히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 달러로 작년보다 8.1%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SSD를 포함한 컴퓨터 품목 수출도 14.8% 늘어난 8억 달러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50억 달러로 19.6% 감소했습니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1월 중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춘제 연휴 영향으로 대중국 수출은 14.1% 줄었고,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부진으로 대미 수출도 9.4%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 1월 수입액은 510억 달러로 작년 대비 6.4% 줄었습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18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유지됐던 무역수지 흑자가 깨졌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 동력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수출입동향 #무역수지 #반도체수출 #자동차수출 #대중국수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