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음 주 탄핵 심판 대비…주말 지지자 집회 계속
[앵커]
주말인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엔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탄핵 심판이 다시 주 2회씩 열리는 만큼,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함께 재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변호인단 접견을 이어가며 재판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은 일반인 면회가 제한돼, 여권 관계자들이 찾을 가능성은 낮은데요.
탄핵심판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 두 개의 재판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윤갑근, 석동현 변호사를 포함한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오전부터 구치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당장 다음 주 화요일과 목요일, 탄핵 심판 5·6차 변론이 열리는데, 윤 대통령도 직접 출석할 전망입니다.
이진우, 여인형, 홍장원 등 윤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했던 이들과 마주해야 해, 대응 전략에도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란죄 형사재판 1심 재판부도 먼저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과 같은 재판부로 정해진만큼, 유례없는 이중 재판 대응 준비는 주말 내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일단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들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할 방침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풀리지 않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천막에서 몸을 녹이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밤을 새가며 연일 집회를 이어가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한편 탄핵 찬성 측은 곳곳에 "대통령 구속" 등이 적힌 걸개를 걸어놓았습니다.
아직은 지지자들이 소수지만 정오부터 본격 야외 집회가 시작되면 인파는 더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지지자 집회는 11개 단체 만여 명, 탄핵 찬성 측은 4개 단체 500명 규모로 신고돼있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를 3개에서 5개 부대로 늘려 투입한 상황이고요.
철제 폴리스 라인을 세우고, 대형 버스로 차벽을 세운 채 완충 공간을 확보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ouche@yna.co.kr)
현장연결 신용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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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엔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탄핵 심판이 다시 주 2회씩 열리는 만큼,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함께 재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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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변호인단 접견을 이어가며 재판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은 일반인 면회가 제한돼, 여권 관계자들이 찾을 가능성은 낮은데요.
당장 다음 주 화요일과 목요일, 탄핵 심판 5·6차 변론이 열리는데, 윤 대통령도 직접 출석할 전망입니다.
이진우, 여인형, 홍장원 등 윤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했던 이들과 마주해야 해, 대응 전략에도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란죄 형사재판 1심 재판부도 먼저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과 같은 재판부로 정해진만큼, 유례없는 이중 재판 대응 준비는 주말 내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풀리지 않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천막에서 몸을 녹이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밤을 새가며 연일 집회를 이어가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한편 탄핵 찬성 측은 곳곳에 "대통령 구속" 등이 적힌 걸개를 걸어놓았습니다.
지지자 집회는 11개 단체 만여 명, 탄핵 찬성 측은 4개 단체 500명 규모로 신고돼있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를 3개에서 5개 부대로 늘려 투입한 상황이고요.
철제 폴리스 라인을 세우고, 대형 버스로 차벽을 세운 채 완충 공간을 확보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ouche@yna.co.kr)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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