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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수)

잇단 악재에 수요 위축될까…여행업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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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에 수요 위축될까…여행업계 '예의주시'

[앵커]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에 이어 얼마 전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까지, 사고가 잇따르자 여행업계도 술렁이고 있는데요.

연이은 악재가 여행 심리에 타격을 주진 않을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여행업계 분위기,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이 전해진 후 얼어붙었던 여행업계.

불안감을 호소하며 예정된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여행 심리에도 타격이 적지 않았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작년에 좋지 않았어요. 신규 유입이 줄어든 것도 상당히 부담이거든요. 실제로 좀 많이 위축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리고 지난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는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습니다.

잇따른 악재에 여행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여행사에서는 이번 화재 사고 이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위축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건 작은 규모의 중소 여행사들입니다.

패키지 상품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데다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여행사 대표>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연속으로 항공 사고가 났으니까 도로 코로나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금 타격이 심하죠."

정국 혼란에 더해 고환율 기조도 지속돼 당분간은 여파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남조/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작은 여행사들의 여행 상품이 대체로 저비용 항공사를 많이 이용하거든요. 사고라든가 재난이 있으면 2~3개월은 재난의 영향이 굉장히 커요. 이게 좀 지나면 괜찮지 않겠나…"

다만, 지난 설 연휴를 계기로 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여행업계가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관광 #항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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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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