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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수)

딥시크부터 연금까지…차가운 설 민심에 여야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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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부터 연금까지…차가운 설 민심에 여야 민생행보

[앵커]

설 연휴 기간 확인된 정치권을 향한 민심은 차가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 경제 좀 살려달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여야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민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행보에 나섰습니다.

문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여야 지도부는 '민생'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차가운 명절 민심을 확인한 만큼, 3일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선 민생 행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겁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오는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당정협의회를 진행하고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여야 대치로 지지부진했던 여야정 국정협의체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31일)> "여야정 국정 협의회부터 하루속히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민생 경제에 도움이 되는 모든 사안을 신속하게 논의하기를…."

특히 중국의 저비용 인공지능 '딥시크' 쇼크에 경계심을 보이며, 에너지 3법과 반도체 특별법 등 첨단산업 지원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민생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에 나섭니다.

이재명 대표는 2월 임시국회 첫날 열리는 반도체 특별법 정책 토론회에서 직접 좌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 대표가 직접 나서 합의점을 찾아보겠다는 겁니다.

'연금개혁'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여당을 향해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연금 개혁, 이것 누가 제안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의 성과로 만드십시오."

향후 조기대선 가능성과 맞물려 중도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여야의 민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국민의힘 #민주당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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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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