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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화)

영하 날씨 도로서 잠든 주취자…관제센터 직원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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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날씨 도로서 잠든 주취자…관제센터 직원이 살렸다

[앵커]

한파가 몰아친 늦은 밤.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든 주취자가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 했는데요.

CCTV 관제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위기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간.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횡단보도 앞에서 서성입니다.

이내 도로에 주저앉더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누워버립니다.

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져 자칫 저체온증을 비롯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CCTV를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본 관제센터 직원들은 즉각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고, 주취자에게는 비상벨 스피커를 이용해 위험 상황을 알렸습니다.

<구미자 / 경기 이천시 CCTV 관제센터 2조장> "움직이려고 하시는데 다시 도로로 들어가시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또 방송을 했어요. 도로로 들어가시면 위험하다고.

위험하니까 도로 밖으로 나와달라고 계속…"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취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이천의 한 왕복 2차선 도로 위에 주취자 2명이 누워 있었는데, 이천시 CCTV관제센터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안전 사고를 막았습니다.

이천시는 이상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접목된 AI 기반 지능형 CCTV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CCTV가 3,600대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2027년까지 AI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CCTV로 전부 교체할 예정으로 있어요. 24시간 365일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이천시 #CCTV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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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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