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백악관이 아동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한국인 불법 체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 체포 사실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이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 단속 실적을 홍보하면서 미국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인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혐의는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라면서 얼굴까지 공개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애틀랜타(ICE)는 노골적인 미성년자 성행위 자료를 소지하거나 통제한 혐의로 9건의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습니다."
또 백악관 온라인 계정을 통해서는 체포한 한국인의 이름, 수갑을 찬 사진과 함께 체포 시점은 1월 28일이고 그가 아동 음란물을 소지, 통제한 혐의로 9건의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5년과 보호관찰 20년을 선고받았다는 전력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한국인과 함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멕시코인,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과테말라 출신 불법 체류자도 체포했다면서 불법 체류자 중 범죄 전력이 있다면 반드시 추방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만약 당신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외국인이라면 당신은 체포돼 추방될 것입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은 아직 ICE로부터 한국인 체포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ICE가 미국 내 불법 체류자 단속의 주무 부처인 만큼 애틀랜타의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범죄자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인 불법 체류자가 단속 대상이 되고, 그 사실을 백악관이 직접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불법 체류자 단속이 남미 출신에 국한된 게 아니라는 분명한 신호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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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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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아동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한국인 불법 체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 체포 사실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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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 단속 실적을 홍보하면서 미국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인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애틀랜타(ICE)는 노골적인 미성년자 성행위 자료를 소지하거나 통제한 혐의로 9건의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습니다."
또 백악관 온라인 계정을 통해서는 체포한 한국인의 이름, 수갑을 찬 사진과 함께 체포 시점은 1월 28일이고 그가 아동 음란물을 소지, 통제한 혐의로 9건의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5년과 보호관찰 20년을 선고받았다는 전력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한국인과 함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멕시코인,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과테말라 출신 불법 체류자도 체포했다면서 불법 체류자 중 범죄 전력이 있다면 반드시 추방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만약 당신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외국인이라면 당신은 체포돼 추방될 것입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은 아직 ICE로부터 한국인 체포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ICE가 미국 내 불법 체류자 단속의 주무 부처인 만큼 애틀랜타의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범죄자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인 불법 체류자가 단속 대상이 되고, 그 사실을 백악관이 직접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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