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밑 협상은 계속…합의되면 철회할 듯
멕시코도 보복대응 준비…"존엄·주권 수호"
[왓퍼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뉴시스DB) 2024.12.1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 시간) 내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캐나다는 보복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무역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백악관의 관세 부과 방침 확인 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만약 미국이 앞으로 간다면 캐나다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의 관세부과에 확고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보복 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미국과의 물밑 협상은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CNN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은 수일째 워싱턴DC에 머무르며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날 중 백악관 '국경 차르'인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대행을 만날 예정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유통돼 미국인 수천만명을 살해한 불법 펜타닐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내일 멕시코에 25%, 캐나다에 25%, 그리고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철회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관세들을 철회하기로 언제든 결정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멕시코 역시 보복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