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들 미래 준비 돕는다… 시험 응시료 지원

인천시가 지역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차원에서 자격증, 어학 등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인천시가 최초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2023년에 시작됐다. 혜택은 기존보다 대폭 개선돼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는 미취업 18세에서 39세(1985∼2007년 출생)가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응시한 600여종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각종 어학시험 등이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11월 30일이다.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와 사업자등록 사실여부 확인용 등으로 미취업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인천청년포털에서 증빙서류와 결제 영수증을 첨부해 응시료를 신청하면 된다.

군·구청에서는 매월 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검토 뒤 그다음 달 2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향후에도 청년들의 밝은 앞날을 응원하는 여러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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