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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조국혁신당 "내란가담 최상목 탄핵 추진…민주당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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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또다시 내란 특검법 거부권 행사"
"내란 가담자 스스로 입증"


'내란특검법' 거부권 행사 규탄하는 조국혁신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조국혁신당 차규근(왼쪽부터)·정춘생·강경숙·이해민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두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31 utzz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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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야당 일각에선 최 대행 탄핵 촉구 주장이 나왔다.

31일 조국혁신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 대행은 또다시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내란 가담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은 "최 대행은 내란수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부터 체포 협조 지시는커녕, 경호처의 불법 저항을 방관하며 오히려 불법저항을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며 "시종일관 내란동조 세력과 야권을 같은 잣대 위에서 거론하며 정치적 협상을 운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한 행사를 자중해야 할 권한대행 취임 한 달 만에 무려 7번이나 국회가 결정한 사항을 되돌려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은 국정안정을 핑계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자신의 거울인 윤석열 '내란수괴 대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 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불응 시 본격적으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동참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며 "최상목의 거듭된 내란특검 방해 책동은 사실상 자기 자신에 대한 수사를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도 다 부정한 역대 최악의 권한대행"이라며 "야권이 힘을 합쳐, 최상목 탄핵을 즉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도 최 대행을 향해 "결국 하지 말았어야 할 선택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직접적으로 탄핵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내란 특검법을 거부함으로써 자신도 내란 가담 또는 동조 세력이라고 자인한 꼴이 됐다"며 "국민의힘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민주당은 이미 경고한 대로 최 대행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최상목 #조국혁신당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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