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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토)

비명계 '비판'에 이재명 "당내 다양성 더 필요"…당원게시판엔 '수박' 비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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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내 갈등 진화에도 애를 쓰고있습니다.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명계가 계속 비판하자, 다른 의견을 배척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원 게시판엔 비명계 인사를 겨냥한 이른바 '수박'이란 표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야 한다"며 특히 비명계 인사들 발언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이 대표와 거리가 있는 인사들도 포용해달란' 문재인 전 대통령 주문에 공감의 뜻을 나타낸데 이어 연이틀 통합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김성회
"다양한 의견들을 잘 수렴하고 서로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서로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당 지도부가 같이 의견들 나누셨고요."

실제로 오늘은 비명계 인사들을 향한 친명 의원들의 공개 비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지원 의원은 비명계 움직임이 큰 반향을 가져오진 않을 거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지원 (라디오)
"통합을 해야 되고, 또 그러한 얘기 (일극체제 비판)를 하는 것은 뭐 찻잔 속의 태풍이다"

당원 게시판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를 이른바 '수박'으로 지칭하며 당을 떠나란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박용진 (라디오)
"험한 문자 보내는 분들 어젯밤 내내 삭제하고 지우느라고. 내로남불의 정치적인 태도를 넘어서야 민주당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김두관 전 의원은 "역사와 민심은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극단의 배척과 아집을 엄중히 심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최우정 기자(friendshi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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