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권 행사에…여 "올바른 결정"·야 "책임 묻겠다"
[뉴스리뷰]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내란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국민의힘은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책임 있는 판단"이라고 옹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이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이재동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재판에 넘겨진 만큼 특검의 명분과 실익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따라서 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는 올바른 결정이며, 민주당의 '정치적 목적'을 저지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특정 정치 세력의 도구로 전락시키고자 하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는 특검법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로 돌아온 내란특검법이 재표결에 부쳐지더라도 부결, 폐기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2차 내란특검법 표결 당시 여당에서 홀로 찬성한 안철수 의원마저 이제 특검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내란특검법을 거부한 건, 자신도 '내란 가담·동조 세력임을 인정한 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여당의 '특검 무용론'에 대해서도 내란의 전모와 동조 세력까지 낱낱이 밝혀내야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사실상 접은 것으로 보였던 탄핵 카드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상목 대행은 그동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일은 골라서 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덕수 총리에 이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까지 탄핵할 경우 국정 혼란에 대한 '야당 책임론'도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실제로 탄핵이 추진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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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내란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국민의힘은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책임 있는 판단"이라고 옹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이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이재동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재판에 넘겨진 만큼 특검의 명분과 실익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따라서 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는 올바른 결정이며, 민주당의 '정치적 목적'을 저지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특정 정치 세력의 도구로 전락시키고자 하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는 특검법입니다."
2차 내란특검법 표결 당시 여당에서 홀로 찬성한 안철수 의원마저 이제 특검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내란특검법을 거부한 건, 자신도 '내란 가담·동조 세력임을 인정한 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여당의 '특검 무용론'에 대해서도 내란의 전모와 동조 세력까지 낱낱이 밝혀내야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상목 대행은 그동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일은 골라서 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덕수 총리에 이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까지 탄핵할 경우 국정 혼란에 대한 '야당 책임론'도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실제로 탄핵이 추진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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