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판매한 설 선물 세트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에초에 정가를 높게 잡은 상품을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판매한 게 아니냐는 건데, 백 대표의 해명에도 더본코리아 주가는 뚝 떨어졌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에서 출시한 통조림 햄 제품입니다.
그런데 9개 들이 설 선물 세트가 상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가는 5만 1900원.
온라인몰에선 45%나 할인한 2만 8500원에 팔린 겁니다.
과거 백 대표 발언과 달리, 돈육 비율이 더 낮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자사몰 가격은 직접 결정할 수 있는데 할인 혜택이 큰 것처럼 소비 심리를 자극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후발 주자로서 소량 생산에 한계가 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도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3만 4000원이었던 공모가는 상장 첫날 6만 4500원까지 뛰었지만, 오늘(31일) 주가는 공모가보다도 11% 가까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서민들이 좋아할 만큼 퀄리티는 좋고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소비자 기대보다 좀 비싸기 때문에 논란이 있는 거 아닌가…]
[화면출처 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편집 오원석 / 영상디자인 최수진 유정배]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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