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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토)

황교안 "이준석, 토론 원하면 나와라..尹 계엄 본질은 '부정선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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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계엄 본질은 '부정선거' 의혹... 여론도 변하고 있어

- 尹 구속은 '불법'... 대한민국 법치 무너져

- 尹,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석 청구는 '권리'

- 우파 정부 대통령 계속 탄핵... 정의 무너지는 일

- '비정상' 헌재, 법 위에 있는 무소불위 집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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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01월 31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황교안 전 국무총리

- 난 '공안 검사' 출신... 尹, 내란 자체가 성립 안 돼
- 서부지법 난동 청년들 돌보느라 마음 편치 않아
- 국회에 군인 왔다고 폭동? 군 훈련도 전부 폭동인가
- 서부지법 폭동? 과거 민노총도 매번 검찰청 점거해
- 서부지법 공격한 청년들, 애국심으로 움직인 것
- 부정선거 대토론회 늘 열려...이준석, 원하면 나오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YTN 라디오의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2부 정면인터뷰에서는요. 황교안 전 국무총리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황 총리님, 안녕하세요?

◇황교안: 안녕하세요. 황교안입니다.

◆신율: 설 명절 잘 쉬셨죠?

◇황교안: 뭐.. 잘 됐습니다.

◆신율: 왜 그러세요? 요새 시국 때문인가요?

◇황교안: 어렵고 힘들고 요즘 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체포되고 구속됐어요. 이 친구들을 좀 돌봐줘야 될 것 같고 그래서 여러 가지 좀 마음 편치 못하게 지냈습니다.

◆신율: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어떻게 보세요? 사실은 추석하고 설이 정치권에서 대목이다 뭐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이게 과거만큼은 그 의미가 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과거보다 떨어졌다.

◆신율: 가족들끼리 만나도 싸움 날까 봐 정치 얘기도 잘 안 하고 그러잖아요.

◇황교안: 그렇습니다.

◆신율: 근데 어떻게 그래도 약간 민심에, 여론의 변화는 있을 수 있는데 황 총리님께서 보실 때에 어떤 변화가 있어 있었다고 보십니까?

◇황교안: 변화가 크다고 봅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대통령이 맨 처음에 계엄령을 냈다고 그래가지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화내고 막 이러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계엄령의 본질이 뭐냐를 아시게 된 뒤로부터는 또 굉장히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20%도 안 되다가 지금 52%인가요? 엄청나게 올랐죠. 정말 반전의 반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 이 가운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은 민심인데 민심이 아직은 요동치고 있지만 전보다는 대통령을 생각하는 쪽으로도 많이 몰리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율: 지금 총리님께서 여론조사를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인 여론조사를 말씀해 주시지 않으셔 가지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희가 받아들이는 걸로 하겠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세 가지인데요. SBS 의뢰로 입소스가 실시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여론조사고요. 또 MBC가 코리아 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서 27일, 2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고요.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고요. 세 여론조사 모두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여론 조사를 보면 이게 공통적인 게 뭐냐 하면 국민의힘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박빙이에요.

◇황교안: 예.

◆신율: 그리고 정권 교체론이 대충 세 여론조사에서 50% 정도가 되거든요. 정권 연장이나 재창출보다 앞섰는데 이것도 정당 지지율보다는 좀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황교안: 그게 추세를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20%도 안 될 때 그때 민주당도 우리 국힘도 많이 지지율이 떨어졌었고요. 젊은 사람들 하나도 안 왔었고 그런데 이제는 이것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많이 변화가 됐어요. 그래서 제가 변했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상대적인 지지율로 보면 많이 아직은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러나 추세를 보면 20%도 안 되던 대통령이 지금 50%가 넘어갔다 이 말이에요, 지지율이. 또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를 딱 지금 시점에서 놓고 지금 이겼다, 졌다 누가 더 지지를 많이 받는다 이렇게 볼 일은 전혀 아니다. 추세가 어떻게 가는가에 따라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이건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저는 사실 우리는 좋은 추세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율: 대통령 지지율은 세 가지 여론 조사에 포함이 안 돼 있으니까 총리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역시 개인적 의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총리님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셨어요. 근데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을 때 그 당시하고 지금하고 잘 비교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여쭤보는 게 뭐냐 하면요. 그때 당시에는 사실 한국 갤럽 기준으로 1월 평균의 이념 지형 분포를 보면은요. 그때 보수가 한 24%~25% 정도 되고요. 진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30%를 훨씬 넘었어요. 근데 지금 한국 갤럽의 1월 평균 여론조사.. 이건 평균이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인 데이터를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이거는 그래서 말씀 안 드리는 겁니다. 한국 갤럽의 1월 평균의 이념 지형 조사를 보면 보수 우위입니다. 진보보다 보수가 많다는 거예요. 똑같이 보수 출신 대통령이 탄핵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는 진보가 우위였었는데 지금은 보수가 우위다.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황교안: 박근혜 정부 때는 국민들이 속았습니다. 너도 속고 나도 속고 다 속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조금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가 지금 올라가고 있어요. 소위 대통령이 지금 하고 있는 소위 계엄으로 한 것이 결국 부정선거의 핵심을 압수수색하기 위한 것이었거든요. 나는 본질을 봐야 된다 계속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국민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로 말하면 그런 차이가 변화가 생겼다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율: 그러니까 결국은 어떤 이유에서 행위가 이루어졌는가가 중요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황교안: 그렇게도 볼 수 있고요.

◆신율: 그렇군요. 앞서도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오늘 가셨고 조만간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름으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지도부 인사들이 접견을 갈 모양입니다. 메시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렇게 옥중 메시지 정치 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황교안: 뭐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다르겠죠. 국민들이 지금 변했다 평가하면 변했다 이렇게 본다면 많은 또 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아직 접견이라든지 이런 것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전제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말씀하시는 여론조사 기관이 어디가 됐든 간에 저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지원 의견이 굉장히 많아요. 많이 높아지고 있다.

◆신율: 현장에서 느끼시기에 그렇죠? 근데 지금까지 대통령이 계속 메시지를 계속 내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면 12월 12일, 12월 7일 이렇게 계속 메시지가 나왔는데 이게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라고 생각하십니까?

◇황교안: 있었던 부분도 있고 없었던 부분도 있고요.

◆신율: 있었던 부분은 어떤 거고 없었던 부분은 뭘까요?

◇황교안: 최근에 대통령이 얘기한 것이 부정선거에 관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두 번째 메시지라고만 기억되는데 그때 부정선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전체 얘기에 뭐 거의 한 60% 가까이를 부정 선거 얘기를 했을 거예요. 많은 국민들이 깨달았다 알게 됐다 이런 얘기를 했고 청년들이 요즘 젊은이들이 대통령의 얘기를 듣고서 내가 정말 부끄럽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 얘기를 현장에 나와서 많이 합니다. 그래서 처음 얘기는 국민들에게 별 감흥을 못 줬지만 나중에 한 얘기들은 굉장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신율: 국민의힘 쪽에서 예를 들면 유승민 전 원내대표 이런 분들은..

◇황교안: 거기가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후보는 아니죠. 대표하는 분은 우리 원내대표 당 대표들이겠죠.

◆신율: 제가 뭘 여쭤보려고 얘기를 하냐 하면요.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날 계엄을 선포하면서 TV에서 국민들에게 말을 한 것 내용에서 부정선거 단어는 빠져 있었다. 부정 선거라는 단어가 윤 대통령의 그 메시지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2월 12일부터다.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황교안: 공식 인터뷰에서는 맨 처음에는 빠졌었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백브리핑인가요? 뒤에서 말씀하신 얘기에서는 바로 나왔어요. 부정선거 얘기가.

◆신율: 대통령의 백브리핑에서요?

◇황교안: 대통령의 공식 발언, 공식 발표 뒤에 백브리핑 비슷한 얘기를 하면서 부정 선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아예 그냥 거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의 60% 가까이를 부정선거 얘기를 했고요. 그런 것들을 다 보고 계시죠?

◆신율: 대통령이 그러니까 12월 3일날 계엄한 다음에 백브리핑까지 했다 이 말씀이시네요?

◇황교안: 저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제가 그 부분을 들었습니다.

◆신율: 저는 몰라가지고요. 어쨌든 지금 윤 대통령 구속시킨 거는 황교안 총리님은 법률가이시기도 하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황교안: 본래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있습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도 있고요. 법률가로서 저는 이거는 잘못된 구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무죄 추정의 원칙도 있고 그다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불구속 수사의 원칙도 있고 그런데 구속해 놨어요. 구속한 사람이 누구냐? 공수처예요.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도 없습니다. 없으니까 공조본이다 이런 걸 이상하게 만들어 가지고 이걸 영장을 청구하고 그렇게 한 거예요. 그것도 영장도 본래 공수처의 관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돼 있습니다.

◆신율: 예.

◇황교안: 거기를 안 가고 옆으로 삐져가지고 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어요. 이런 것들이 다 절차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민주주의의 기본은 절차를 준수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해 놓고서 구속하겠다고 하니까 저는 구속 자체가 뭐 잘못됐다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내가 윤석열 대통령 석방하라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으니까요.

◆신율: 예를 들면은 구속영장 부분이라든지 체포영장 부분이 법원에서 다시 한 번 판단을 받은 거 아니에요?

◇황교안: 그렇다 하더라도 법원이라 하더라도 아무 판단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법원에서 판단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구속하겠다고 하면서 이 부분은 적용을 배제한다. 법에 규정돼 있는 걸 적용을 배제한다고 그랬어요.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신율: 그러니까 형소법 110조, 111조 적용 배제 말씀하시는 거죠?

◇황교안: 그렇죠. 재판으로 어떻게 법률을 적용 배제하냐고요. 그게 불법이죠. 그 자체가. 나는 그 이번 절차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법치가 엄청나게 무너져 버렸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신율: 예.

◇황교안: 법의 적용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게 불법이라는 말이에요. 그 자체가. 언젠가 이건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신율: 그리고요. 지금 윤 대통령 측은 보석 청구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또 하나는 내란 혐의 형사 재판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하고 동시에 진행이 되니까 일단 탄핵 심판 중단 요청도 할 것이다라는 예상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부분은?

◇황교안: 보석 청구는 국민의 권리고요. 대통령도 국민입니다. 지금은 구속 사유가 없다고 보니까 보석 청구 받아들여졌다 받아들여져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내란과 형사 사건이 이 같이 재판받고 있는 이 부분도 당사자에게 매우 불합리한 불이익을 주는 겁니다.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절차를 밟아 가야죠.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인데 탄핵을 해버렸어요. 절차의 공정성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우파 정부의 대통령마다 전부 다 탄핵하고 탄핵으로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는데 이건 정의가 무너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갑자기 그 생각이 나는데 그때 당시 수사 중에 중책을 맡았던 게 또 윤석열 대통령 아니겠어요? 또 하나는 대통령 권한대행도 하셨으니까 제가 여쭤보는 건데 그때 황 총리님께서 헌법재판 재판관 1명을 임명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된 이후에 하신 거 아니에요? 제가 헌법재판관의 성함을 성함을 잘 기억이 안 나가지고 그런데. 이제 그분의 임명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이 무조건 임명해야 됩니까?

◇황교안: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을 하게 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는 많은 제약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나는 헌법재판소에서 그런 잘못된 판단을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율: 예.

◇황교안: 아무 헌법재판소가 법 위에 있는 이런 무소불위의 집단도 아니고 이미 그런 과오를 범한 일이 몇 번 있지만 이번까지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정상적으로 처리돼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율: 조금만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왜 그렇게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안 하리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황교안: 지금 정상적이지 않지 않습니까? 내가 헌법재판관들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특히 최근에 추가로 임명된 두 추가로 임명된 재판관의 문제에 대해서 내가 계속 지적을 하고 있어요. 이건 정말 공정하지 않은 재판관들이 헌법재판소를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3명을 내가 거론하고 있는데 지금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이런 사람들이 이런 상태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한다 이거는 정말 국민 앞에 범죄하는 일이라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또 한 가지 여쭤볼 게 국방장관이 지금 공석 아닙니까?

◇황교안: 그렇습니다.

◆신율: 행안부 장관도 공석이에요. 그러면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셨으니까 어떻게 수습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황교안: 나는 일단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켜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탄핵이 최종 결정이 되기 전에는 장관급 임명하는 것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대행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다만 나중에 탄핵이 확정이 된 뒤에 이때는 국정 운영을 해야 되니까 다 임명을 했죠. 그리고 지금 국방부의 경우에 국방부에도 장관이 탄핵 소추가 돼가지고 많은 어려움들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결국은 국방부라고 하는 역량이 이걸 잘 극복해 내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류에 따라 가지고 흔들리는 국방부 일부 간부들을 보면서 저는 많이 실망을 했어요. 그러나 국방부의 주류 간부들은 중심을 잘 지키리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율: 그러니까 지금 총리님 말씀을 제가 요약을 하자면 일단은 대통령 탄핵 여부가 어떻게든 결정이 돼야지 그다음에 이건 생각할 부분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그리고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늘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황교안: 그러니까 우선 내란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오랜 법조인이고 그냥 법조인이 아니라 저는 내란죄라든지 이런 부분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본 공안 검사 출신의 법조인이죠. 내란죄를 최근에 들어서 다뤄본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이석기 사건 하면서 내란죄를 다뤄본 사람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볼 때 대통령이 무슨 내란이 되겠습니까? 내란이라고 하는 것은 국헌 문란의 목적으로 폭동한 거 이것이 내란죄거든요. 대통령이 무슨 국헌을 문란합니까? 본인이 국헌인데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다음에 지난번 사태에 봐서 어디에 폭동이 있었습니까? 군이 출동한 것이 폭동이다. 그럼 군인들 훈련받는 거 다 폭동입니까? 이게 목적 범위라고 하는 개념이 없이 그냥 마구 이렇게 말을 해대면 정말 나라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내란 안 된다, 내란은 아니다 이런 적어도 대통령의 경우에는 내란죄가 성립될 수 없다 난 이렇게 봅니다.

◆신율: 그래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하는 것은 합당하다 그죠?

◇황교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그런데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서 또다시 거부권 행사하면서 민주당 쪽에서는 상당한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또 다시 한 번 탄핵을 감행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황교안: 지금 국정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불만을 얘기할 일은 아니죠. 뭐가 나라를 지키는 일이고 나라를 세우는 일이냐 이런 관점에서 판단해야 되고 저는 민주당이 그런 부분은 고쳐줘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 권한대행이 재의 요구를 이제 했으니까 그런 기조를 지켜 가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또 탄핵하겠다고 하겠죠. 그러나 탄핵을 일삼으면 결국 국민들이 심판합니다. 정치를 하루 이틀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정말 무도한 탄핵을 일삼으면 지금 벌써 몇 번입니까? 20번, 30번이 넘었나요? 29가지 내가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나라가 무너집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처음에 젊은이들 무료 변론하고 계시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황교안: 예.

◆신율: 서부지법 사태에 대한 젊은이들일 겁니다.

◇황교안: 그렇습니다.

◆신율: 근데 이거를 폭동이냐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 어떤 의견이십니까?

◇황교안: 그게 폭동이 된다고 치면 민주당은 뭡니까? 민노총은 맨날 폭동하는 거예요.

◆신율: 민노총이 하지만 법원을 공략한적은 없었잖아요.

◇황교안: 옛날에는 법원 아니라 우리 검찰청도 들어오고 다 그랬었습니다. 법원, 검찰청 가릴 것 없이 다 들어와서 점거하고 이렇게 했었어요. 그게 다 폭동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우리가 너무 짧게 보고 있는데 길게 보면 대법원은 물론이고 검찰청에도 들어오고 안 간 데가 없었습니다. 이게 다 폭동이라는 말이 되는 거예요. 저는 이 학생들을 이렇게 폄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이 왜 그랬겠습니까?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법이 무너지는 걸 보고 참을 수 없어서 움직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폭도로 부르고 난동을 부렸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우리 젊은이들이 난동을 부렸다라고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나라 사랑 때문에 어떻게든지 애국의 마음에서 움직인 것을 이렇게 막 폄훼하고 하는 거는 마땅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무료 변론을 하겠다 이렇게 한 것이고요. 많은 변호사들이 돕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신율: 민노총이 검찰에 습격했다 이렇게 기사는 지금 발견할 수가 없어가지고 한번 찾아봤는데요.

◇황교안: 제가 검찰에 오래 근무했는데 그때는 뭐 이것저것 할 것 없이 엄청나게.. 하여튼 점심 시간만 갔다 오면 점거돼 있는 거예요. 우리 검찰청이니 무슨 다른 기관들도.

◆신율: 그래서 어떻게 처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서부지법 이 사태에 대해서요.

◇황교안: 제가 옛날에 도청 사건 수사를 했었습니다. 도청 사건 수사를 할 때 국정원의 국 하나가 도청 업무를 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팔십 몇 명이 이렇게 수사 받고 있고 막 그랬었어요. 저는 검사들 중에는 이걸 다 구속해야 된다 이런 국민들을 상대로 해서 도청한 거니까 중한 거 아니냐, 다 구속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하는 의원들이 검사들이 많았는데 저는 원장이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 하겠냐 그래서 원장이 책임을 물어야지 지금 직원들에게 책임을 물으면 되겠냐 검사들이 다 동의했어요. 그래서 원장 차장 여기까지만 구속을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숫자를 놓고 청년들을 지금 63명을 구속한다고 붙잡아 놓고 있단 말이죠. 저는 사실은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정말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선별을 해야죠. 선별을 정말 폭도가 아닌가를 선별해서 처리해야 되지 그냥 기계적으로 들어갔다 이러면 다 입건하고 구속하겠다고 하고 이렇게 해서는 이건 사법 정의가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오래 법을 다뤘고 집시법 책까지 쓴 사람이에요. 제가 그런 관점에서 본질을 보고 정확한 판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른들은 더 그렇죠.

◆신율: 끝으로 한 가지만 더 간단하게 여쭤보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토론 제의했는데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황교안: 제가 지난번에 부정선거 국민 대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럴 줄 알고 다 오라고 그랬어요. 의원들도 다 오라고 그러고 공개적으로 그랬습니다. 부정 선거를 인정하는 사람도 오고 부정하는 사람도 오고 다 와라 그래가지고 500명이요. 우리가 얻었던 사무실은 120석밖에 안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500명이 넘게 이렇게 모여서 했습니다. 다 끝난 다음에 나오고 하자 그때 왜 안 나왔냐고 다 나오라고 그랬는데. 그럼 그다음에 또 이제 다른 하태경도 또 나오고 하자. 또 거기 하고. 난 맨날 토론이 많아요. 얼마 있으면 2월 14일에 외신 기자하고의 또 토론회를 합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황교안: 그때 오든지요.

◆신율: 알겠습니다.

◇황교안: 정상적으로 해야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교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율: 지금까지 황교안 전 국무총리였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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