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부진…"올해 HBM 2배로 확대"
[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해도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 HBM 판매가 실적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HBM 공급량을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한 해 반도체 사업에서 15조1천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2분기부터 메모리 반등을 타고 개선되는 듯 보였으나, 3분기에 이어 4분기에서도 시장 전망을 밑돌며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범용 메모리 부진 속에서 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는 고사양 메모리, HBM 부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외신에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에둘러 부인했습니다.
구체적인 고객사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HBM 5세대인 HBM3E 개선 제품을 올해 1분기 말부터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고 6세대인 HBM4는 하반기 양산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HBM3E 제품 개선은 시장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발열, 전력효율 등의 개선을 요구하면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린다는 계획인데, 수요는 상반기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2분기부터가 아마 반도체 수요가 좀 개선이 되긴 하는데 1분기 자체가 또 워낙에 많이 빠질 것 같아서 올해 연간으로 보면 실적은 계속 감액이 될 것 같고…."
삼성전자 실적은 결국 상반기 바닥을 확인하고 이후 반등에 나서는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설명회에 최고재무책임자가 직접 나서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sincere@yna.co.kr)
#삼성전자 #실적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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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해도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 HBM 판매가 실적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HBM 공급량을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분기부터 메모리 반등을 타고 개선되는 듯 보였으나, 3분기에 이어 4분기에서도 시장 전망을 밑돌며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범용 메모리 부진 속에서 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는 고사양 메모리, HBM 부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외신에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에둘러 부인했습니다.
HBM3E 제품 개선은 시장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발열, 전력효율 등의 개선을 요구하면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린다는 계획인데, 수요는 상반기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2분기부터가 아마 반도체 수요가 좀 개선이 되긴 하는데 1분기 자체가 또 워낙에 많이 빠질 것 같아서 올해 연간으로 보면 실적은 계속 감액이 될 것 같고…."
한편,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설명회에 최고재무책임자가 직접 나서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sincere@yna.co.kr)
#삼성전자 #실적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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