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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정치콕] 최상목 대행, 2차 '내란특검법'도 거부‥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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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대 비례, 22대 화성정),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22대, 포천․가평)

◎ 진행자 > 한 주 동안 정치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의미 있는 한 장면 한 마디를 콕 집어서 분석하는 [정치콕]입니다. 오늘도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뉴스외전이 뽑은 이번 주 키워드부터 보시겠습니다. 민심입니다, 민심. 긴 설 연휴 동안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지들과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누셨을 것 같습니다. 또 이번에는 설 연휴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되면서 어느 명절 때보다 민심이 요동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분도 지역구 주민들 많이 만나셨을 것 같은데 현장에서 느낀 내가 느낀 민심은 이거다, 뭡니까?

◎ 김용태 > 정상화였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상화.

◎ 김용태 > 지금 많은 일들이 지난해부터 오늘날까지 일어나고 있었고 여기에 대해서 과연 시스템들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 그리고 계엄 이후에 이 상황들에 대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 각각의 기관들이라든지 국가 공공기관들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들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집권 여당답게 그러한 지적이나 우려에 대해서 책임감 깊은 유감을 가지고 앞으로 계속해서 정상화하는데 몰두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거였습니까?

◎ 전용기 >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은 됐지만 민심이 요동친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행위에 대해서는 옹호하지 않는 입장이었고, 국민의힘에서 지속적으로 계엄은 잘못된 행동이었다라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민심이 요동친다라는 이야기까지는 조금 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게 봤던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정치 이야기를 가족들이 모이면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설에는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괜히 정치 얘기를 했다가 굉장히 큰 싸움이 날 것이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많이들 그냥 쉬쉬하는 분위기였다,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의견이 달라서 싸울 수가 있어서 안 했다.

◎ 전용기 > 너무 극명하게 대립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저희 MBC가요. 설 연휴 기간 동안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얼마나 극명하게 갈리는지 한번 보십시오.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민심을 살펴보겠는데요. 첫 번째로 탄핵 심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부터 한번 보실까요? 보시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과반을 지금 넘었습니다. 58대39 이렇게 나와 있어요. 두 분도 민심을 많이 듣고 오셨는데 체감한 민심과 비슷합니까, 다릅니까? 어떠세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분석 지점이 있을 것 같은데 여론조사는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수치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건 추세라고 생각이 듭니다. 관련해서 1월 1일 날도 조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1월 1일 조사랑 비교를 해봤습니다. 해봤더니 파면해야 된다라는 게 9%p가 줄었고요. 그 다음에 대통령이 직무 복귀해야 된다가 13%p가 또 늘었습니다. 과연 이게 한 달 뒤에는 어떠한 또 추세로 이어질지에 대한 저희가 추측을 해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아마 이러한 것들이 전반적으로 처음에 12월 3일 날 계엄이 있고 나서는 많은 국민들이 분명히 잘못했다라고 느꼈지만 그 이후에 있었던 과정들, 이것을 수습하는데 있어서 물론 집권 여당이 제일 책임이 있고 다음 다수당에게도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한대행 탄핵을 한다라든지 내란죄를 철회한다라든지 이런 것들이 작용을 해서 추세에 그런 것들이 반영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1월 1일 날 그러니까 계엄이 있고 난 후에 했던 여론조사에 비해서 대통령을 파면해야 된다라는 여론조사 지금 설 연휴에 있던 MBC 여론조사에서 추세가 좀 줄어든 거 아닌가 그런 걸 좀 봤습니다.

◎ 진행자 > 현장에서도 비슷하게 느끼셨어요, 어떠셨어요?

◎ 김용태 > 저는 일단 지역구가 경기 북부의 포천·가평입니다. 그래서 보수세가 전통적으로 강한 지역이었고 제가 포천의 오일장과 가평·청평 오일장을 좀 다녔습니다. 오일장 특성상 아무래도 5, 60대 분들이 주로 나오시는 곳이고 아무래도 보수제가 강한 곳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은 보다 더 대통령이 민주당과 맞서 싸웠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적해 달라는 지지층에 대한 목소리가 좀 많았고요. 이것이 물론 또 일반론적인 거하고 또 다른 부분이 있다 보니까 보수세가 강한 특성이 있었다는 것을 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은 추세를 주목해 봐달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떠세요?

◎ 전용기 > 기본적으로 저는 파면 여론조사는 크게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 이유가 대통령이 잘못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몇 퍼센트 안 되는 지지율이고 결국에는 대통령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많은 여론조사가 나올 것이라고 봤는데 현재 여론조사가 58대39 저 부분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은 이미 내려놨고 이후에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보수와 진보의 싸움에서 이런 수치들이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저는 이 여론조사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봤었습니다. 실제로 민심을 들여다보면 기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전 국민이 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공권력을 무시하고 관저에서 칩거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끌었던 부분들, 결국에는 본인들에 대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많은 국민들께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지점에서 여론조사의 추세를 말씀하시지만 추세도 큰 의미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은 지워지지 않는다라는 것을 저는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온 이 여론조사도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내려놓고 앞으로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보수와 진보에 대한 그런 내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전 의원님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결정, 이것은 결과를 봐야 됩니다. 그런데 여론의 관심은 말씀하셨듯이 윤 대통령이 탄핵됐을 경우 그 이후에 치러질 조기 대선 여기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정권교체를 위해서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의견이 50%로 나오고요.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된다, 여권에서 정권이 재창출돼야 된다 44%입니다. 오차범위 이내에 들어 있어요. 어떻게 해석하세요?

◎ 김용태 > 제가 계속해서 추세를 말씀드리는데 1월 1일 지난 조사하고 좀 대비를 해 보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눈에 띄게 관심 있었던 것은 무응답이 7%였는데요. 지난 1월 1일 때에는 13%에서 6%p가 무응답이 좀 줄었습니다. 그 말은 여당 지지층은 여당 지지층대로 야당 지지층은 야당 지지층대로 지지층을 결집한 효과가 좀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정권 재창출 같은 경우에 지난 1월 1일 조사에 비해서 12%p가 상승해서 44%가 나왔고요. 그 다음에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라는 것은 55%에서 5%p가 준 50%가 지금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찌되었든 계엄 이후에 또 탄핵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 지지층과 또 진보 지지층이 결집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전 의원님이 앞서서 말씀하신 거하고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탄핵 심판에 있어서도 파면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보수VS진보로 갈라지고 있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습니까?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본인이 집에 관저에 칩거하시면서도 어떻게든 무너진 본인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이고 민주당 탓을 하면서 결국에는 보수 지지층들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모습들을 우리가 모두를 봐왔고요. 심지어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수 지지자들의 결집세가 보이지 않습니까? 본인의 생각으로는 아마 이것이 탄핵 심판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시간을 끌었던 것 같은데, 탄핵 심판의 여론에는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고 앞으로 보수와 진보가 재집권하느냐 그리고 정권을 교체하느냐에 많은 영향은 충분히 저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양 진영은 이미 지지세가 극명하게 나눠져 있고 결집은 어느 정도 한 것 같은데요. 실제로 대선 정국이 온다면 더 뚜렷하게 지금 무응답층들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앞서서 봤을 때 지금 50%대 44%가 이게 오차범위 안에 들어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은 팽팽하게 맞서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 전용기 > 기본적으로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보수냐 진보냐 하는 문제는 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현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이기보다 본인의 기본적인 입장들이 지금 현재 지지율로 나오기 때문에 저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뚜렷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답을 하지 않은 국민들이 더 많다라고 하는 김용태 의원의 지적에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 김용태 > 하나 더 유의미하게 봐야 될 것이 조금 전에 양 지지층들이 결집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물론 양 지지층들이 결집하고 있는 이 여론조사가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해석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겠습니다만 보통은 적극적인 지지층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여당이나 야당이나 각 지지층들 적극 지지층들이 여론조사에서도 나왔지만 이런 것이 실제로 투표장에 갈 확률이 높다라는 점도 정치권에서 유의미하게 봐야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그리고 우리가 여론조사의 맹점을 잘 생각을 해야 될 텐데요. 기본적으로 여론조사가 전화 조사 아니겠습니까? ARS가 있고 전화면접조사가 있는데 많은 분들께서 전화를 받지 않는 그런 맹점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 봤을 때 아직까지 신뢰성이 높고 그 다음에 양쪽에 지지층들이 많이 결집했다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만 많은 분들을 만나봐도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냐 기각이냐 이런 내용보다는 결국에는 보수냐 진보냐의 차이 정도로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수 지지층들도 계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 않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측면들이 결국에는 무응답으로 이루어질 거기 때문에 팽팽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 김용태 > 한 가지 그리고 용어 설정을 바로잡고 싶은 것이 물론 오늘 방송에서 저희가 지적하지 않았습니다만 많은 시사 방송을 보면 최근에 MBC 여론조사뿐만이 아니라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수 상승세가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보수 과표집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과표집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고요. 왜냐하면 지금 MBC 여론조사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역과 연령에 대해서 균등하게 다 배분해서 가중치를 부여해서 여론조사를 하고 있고 다만 적극 지지층들이 더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라는 측면이 있는 것이지 이것을 과표집했다라든지 이렇게까지 폄하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무래도 김 의원님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가 밥상머리에서 정치 얘기 안 하듯이 굉장히 갈라져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그래서 여론조사 전화가 왔을 때 아무래도 대답을 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응답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한번 볼까요? 저희가 선호도를 보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6%로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그렇게 보십니까, 어떠세요?

◎ 김용태 > 그렇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일극체제이고 대권 주자에서도 사실상 이재명 대표 1인 독주 체제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저희가 계속해서 헌재 결정도 나오기 전에 조기 대선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해서 말씀드리면 어쨌든 저희 국민의힘의 잠재적인 대권주자라고 불리는 네 분의 후보의 %p를 합치면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받은 36%p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 전에 전용기 의원 지적했던 것처럼 물론 양 지지층들의 결집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양 어느 정당이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지층들의 결집된 것을 기반으로 해서 중도층의 선택을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조기 대선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중도층의 선택이 어디에 달리느냐도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저도 딱히 유리하다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인용됐을 때 조기 대선이 일어나는 것이고 탄핵이 인용되자마자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우기 작업에 들어갈 겁니다. 그리고 벌써부터 시작된 이재명 대표의 악마화 때문에 정말로 거의 국민이 반반 나눠져 있다 싶을 정도로 이재명 대표를 호감 가지는 분들 그리고 호감을 가지지 않는 분들이 이미 나눠져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딱히 유리하다고 평가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실용주의를 민주당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고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를 그때 당시에는 아마 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에 그 싸움이지 유불리를 지금 따지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용태 > 자꾸 저희가 헌재 결정이 있기도 전에 조기 대선을 염두에서 말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러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주변에 있는 저희 의원실에 대학생 인턴들한테 한번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정말 조기 대선이 있게 된다면 실제로 이재명 대표가 야권 후보가 되고 그래서 저희 여권 후보를 여러 명을 대입을 해서 가상으로 한번 선택해 보라고 했는데 물론 대학생 인턴들은 당적하고는 상관없는 중도층의 대학생이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나오는 함축적 의미는 저희 여당 기준으로는 야권이 이재명 대표가 후보였을 때가 가장 해볼 만한 선거 결과였다라고 생각해요. 바꿔 말씀드리면 만약에 야권 후보가 이재명 대표에서 이재명 대표가 아닌 제2의 인물로 바뀐다면 사실 저희 당의 후보가 어떤 후보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대학생 인턴 분들이 야권의 손을 들어주는 경향들이 있었고요. 그걸 다시 바꿔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라든지 또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비호감도가 높다라는 점, 이러한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인가요.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가 만나면서 사실 민주당에서도 친명과 비명 간 갈등이 재현되는 거 아니냐 이러한 언론 기사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또 이재명 대표의 2심 판결도 곧 있을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서 민주당 내에서도 향후 있을지 모르는 대권주자에 대한 갈등이 조금 더 생겨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 전용기 >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은데 아직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이재명 당대표이기 때문에 저희 당대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리더십은 이미 이번 총선에서 증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을 하면서 행정력에 대한 그런 평가는 충분히 국민들께 받았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재선 당대표시죠. 이미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보는 것이고 사법리스크를 말씀하시는데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라고 저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검찰 정권의 피해자고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구속을 매일 외쳤지만 정작 구속된 건 윤석열 대통령이었거든요. 그런 내용들을 봤을 때 검찰 정권이 칼로만 상대방을 탄압하는 방식이 옳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됐던 것이고 검찰 정권의 피해자에서 충분히 당대표로서의 리더십을 인증받은 부분 국민들께서는 인정해 주실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용태 > 물론 전용기 의원님께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의원님이고 저 자리에 나와 계시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말씀 주신 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실제로 2심 판결 공직선거법에서 1심과 같은 비슷한 유죄판결이 나온다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야권 의원들이 방송에서 말씀하신 거 보면 실제로 민주당이 만약에 대선이 있게 된다면 대선 후보가 없어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는 말씀하셨거든요. 바꿔 말하면 실제로 대선 후보가 등록이 끝나고 나서 대법원 판결이 나왔을 때 유죄판결 확정이 나온다면 후보를 바꿀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이러한 우려에서부터 또 실제로 또 대법원 확정판결이 유죄확정 판결이 나온다면 민주당이 실제로 선거 보전 비용 다시 반환해야 되는 비용이 약 430억 정도 되거든요.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다시 부딪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2심 판결 혹시 유죄판결이 나온다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도 다른 생각들을 하실 수밖에 없고 플랜B 대한 고민들을 안 할 수가 없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전용기 > 짧게 말씀만 드리면 윤석열 정권이 그렇게 흔들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꿋꿋이 버텨냈습니다. 재선의 당대표가 됐고 리더십까지 증명 받았고 심지어는 총선까지 압승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다 보니 결국에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흔들기가 안 되니까 민주당에서 흔들어 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저희는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지지율 보면은 야권 주자 중에는 5% 넘는 주자가 없거든요. 이렇게 되면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대선 후보가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실제로 그런 관측들이 많죠.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요. 지금 리더십을 증 명받고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라고 해서 당대표가 되신 것이고 총선을 이끌어서 승리를 했다고 평가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다른 곳에 눈 돌릴 시간이 없이 윤석얼 정권이 망가뜨려놓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은 민주당의 이재명 밖에 없다 라고 하는 생각이 많아서 지금의 당대표로서 리더십도 흔들리지 않는 겁니다. 앞으로 대선 후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충분히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증명 받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용태 > MBC 방송 나와서 너무 저희 당의 전략을 공개하는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공개하십시오.

◎ 김용태 > 역설적이게도 만약에 정말 조기 대선이 있다면 이재명 대표가 가장 쉬운 상대, 가장 해볼 만한 상대로 꼽고 있다는 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복합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용기 > 이재명 대표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앞서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그래프로 보여드렸었잖아요. 보면 여권 주자들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전 대표 선호도를 합치면 아까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35%정도 되거든요. 의원실에서 대학생들 인턴조사해보셨다고 했는데 양자대결이 된다 그러면 상황이 달라진다, 팽팽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용태 >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고요. 가장 큰 변수는 결국 야권 후보에 대한 것이 변수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로 선거를 치르느냐 아니면 다른 후보가 나오느냐가 만약에 있을 지 모를 조기 대선의 큰 결정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면에는 결과적으로 MBC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지금 공표되고 있는 많은 여론조사에서도 확인해보면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확장성이 저조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저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 많은 평론가들이 비판하고 있는 지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실제로 만약에 정말 조기 대선이 있었을 때 표심으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전용기 > 저는 기본적으로 저희 후보의 강점을 포지티브하게 알리는 방식의 강점을 세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팽팽할 것이냐라는 질문이 저는 명백하게 맞닥뜨려진다라고 보는 것이 결국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 40% 초반의 지지율을 얻고 당선이 되셨습니다. 그런 것들을 봤을 때 누군가 실수했다고 해서 많은 표가 반대표로 흘러가느냐 그건 또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결국에는 민주당 후보의 강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고 보수와 진보라는 것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가슴 속에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뭔가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 저희의 강점을 알리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용태 > 저는 만약에 조기 대선이 정말 있게 된다면 민주당의 후보가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전에도 설명했던 것처럼 실제로 만약에 대선 레이스가 벌어지게 된다면 거기서 민주당의 후보가 없어질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고요. 여러 가지 민주당에 불리한 일들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조기 대선이 벌어진다면 이재명 대표에서 다른 후보로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반론권 드리고 질문 넘어갈까요?

◎ 전용기 > 저는 고맙습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 대안들이 있어서 또 다른 문제를 낳는 것보다는 충분히 리더십을 증명 받았고 과거의 그 행정력들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 더 이상 공격할 게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 후보의 강점을 가장 많이 알리는 방식을 쓸 겁니다.

◎ 김용태 > 실제로 만약에 대선이 벌어진다면 대선 경선 과정부터가 사실상 선거 홍보의 연속의 장이 될 텐데요. 조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일극체제지만 저희 당은 잠재적인 후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4명의 장관이라든지 지사, 시장뿐만 아니라 그 외에 다른 후보들도 많기 때문에 이분들이 실제로 만약에 대선 경선 레이스가 벌어진다면 온 국민들의 관심과 또 언론의 관심은 저희 여당이 받게 될 것이고 그것이 사실상 선거가 있게 된다면 전략적으로 홍보적인 효과도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희가 더 장점이 많다라고 생각되고요. 사실상 저희 당이 더 스펙트럼이 넓은 것 같지 않습니까? 저희 당은 다양한 의견들을 존중하고 있고 또 많은 후보 잠재적인 분들은 그런 것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상식적인 정당이라고 평가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일단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후보가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씀 주시지만 아직 민주당 후보 없습니다. 후보 없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 김용태 > 물론 대선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전용기 > 민주당을 굉장히 많이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 이슈가 더 많이 끌고 간다고 해서 저희는 더 나쁘다라고 평가하지도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만약에 조기 대선이 온다면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실제로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을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이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려 놓은 이 상황에 대한 반성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가 먼저 반성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올지 지금 저는 굉장히 궁금합니다. 많은 대선 후보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반대한다고는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이야기한다든지 윤석열 대통령 내란행위에 대한 특검이 있으면 안 된다라든지 그런 류의 주장들을 하시는 분들만 지금 대선 후보로 나와 있는 것으로 저는 느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실제로 반성 없이 다시 나한테 표를 주세요라고 하는 후안무치한 그런 상황은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누가 먼저 반성하는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밝혀지기를 만약에 조기 대선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 진행자 > 선거가 실질적으로 가시화가 되면 그때는 조금 더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네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정당 지지도 한번 볼까요? 정당 지지도는 보니까 민주당이 44% 국민의힘 41% 이것도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계엄 직후 국회 탄핵 의결 직후와는 상황은 좀 달라져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세요?

◎ 김용태 > 조금 전에 분석했던 항목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다만 계속해서 강조드리지만 이런 것이 추세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MBC 여론조사도 중요하겠지만 언론에 공표되고 있는 다양한 여론조사의 추세가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또 상승세에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인 것 같고 이것이 한 달 뒤에 또 두 달 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추세가 또 계속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그런 것들도 추측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여당에서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더 겸손하게 그리고 반성하는 자세 그리고 비전과 쇄신책들을 많이 발표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기에서 안주하면 안 된다.

◎ 김용태 > 그렇습니다. 저희 최근에 설 연휴 관련해서 지도부가 서울역에 방문했을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들었던 것이 언론을 통해서 많이 공개가 됐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를 지도부와 당직자 원내 의원들이 더 많이 들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지금 여론조사가 상승세에 있다라고 판단해서 지지층들에 대한 목소리나 메시지를 듣게 된다면 매몰될 가능성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또 저희가 계속 바뀌려고 하고 이러한 낮은 자세를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원내 지도부라든지 저희 당 지도부 또 원내 의원들이 국민 곁으로 더 이럴 때일수록 다가가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전용기 > 저는 이 여론조사를 봤을 때에 계엄 상황은 벌써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지웠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세계가 우리 12.3 계엄을 봤던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저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간을 끌었던 것,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뭘 잘못했냐라고 했던 일부 인사들의 입김이 결국에는 작용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저 부분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표로 차이가 날 것이지만 그 만약에 생길 조기 대선 후보들의 반성이 얼마나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를 저는 한번 봐야 되는 지점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태 의원님께서 지도부의 낮은 자세를 말씀 주셨는데요. 기본적인 낮은 자세는 반성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있었던 내란특검에 대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반대하면서 우리에게 표를 주세요라고 하는 방식들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부터 조금 낮은 자세에서 바라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다음으로는 저희가 내란특검법 한번 볼게요. 오늘 오후 3시부터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내란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지 말지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결과가 어떻게 됐다 제가 듣지는 못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어떻게 나왔냐면요. 특검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 구속 기소가 됐는데 특검이 왜 필요하냐라고 하는 의견도 있는데 여론조사 보면 국민들은 아직은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저는 저희 당에서 공식적으로 권한대행께 거부권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드린 바가 있고 저희도 제가 12월 9일 정도로 기억합니다.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발의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렸던 것이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됐었는데 그 12월 9일하고 지금 1월 31일 많이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동안 특검을 안 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특검을 발의한 바가 있고 사실 여야 간 협상 조율에서 결렬된 측면이 있습니다. 좁히지 못한 측면이 있고 그리고 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이미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특검을 통해서 도대체 무엇을 밝히고 조사하고 기소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대상에 대한 불분명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판단이 있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전용기 > 기본적으로 공수처의 수사도 믿지 못했고, 경찰의 수사도 믿지 못했습니다. 이 둘이 공조를 했던 수사에 대해서도 부정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로 했던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아왔던 것이죠. 만약에 특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향후에 있을 수사에도 수사기관을 흔들고 부정하고 법원의 판단까지 부정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일 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이 정말로 공정하게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질문을 여당에게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측면들만 보더라도 특검은 추진이 돼야 되는데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또 한 번의 특검을 반대하시는 부분을 보면서 여기는 정말로 반성을 안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내용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피켓을 지속적으로 들고 있었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범인이라서 반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에 동조하는 세력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뉴스 속보 나오고 있는데요. 최상목 권한대행이 2차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렇게 나옵니다.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예상된 수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법무부 차관이 기본적으로 위헌 논란이 없는 부분들만 만들어 주시면 본인들은 받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해소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법무부에서 제안을 했고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어떠한 논리로 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다시 한 번 제안설명을 국회에 와서 할 텐데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고 정말로 이 사람들이 반성을 하는지 그리고 내란 행위에 대한 수사를 할 생각이 있는지를 조금 봐야 될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다음 선택은 뭡니까? 다음 카드는.

◎ 전용기 > 당연히 내란 특검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제출을 하고 투표를 하겠죠. 재표결을 해야겠죠. 그래서 200석이 넘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국민의힘에서 지속적으로 주장을 해왔고 그리고 정부에서 계속 요구해왔던 3자 특검이라든지 위헌 논란들은 이미 다 뺀 저희 입장에서는 누더기 특검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까지 돼 있는 마당에 특검까지 거부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재표결을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용태 > 저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12월 9일 10일경에 저희 스스로 특검을 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가 있고 실제로 민주당의 비상계엄 특검에도 1차 때 제가 찬성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다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이미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가 이루어졌습니다. 특검이 어떤 걸 밝히려고 하는지에 대한 수사 대상이 불분명하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있고, 특검이라는 것이 항상 보충적으로 예외적으로 해야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맞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여당이 처음에 특검을 발의했을 때도 야당이 언론에는 본인들이 다 수용한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희가 주장했던 바가 수용이 안 된 부분이 있고 사실 정말 야당이 특검을 통과시키고 싶었더라면 여당의 특검안에 대해서 수정안에 대해서 동의해주시고 힘을 실어주셨어야 되는데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것이 결국에는 이 특검을 통해서 민주당도 이미 대통령의 구속 기소가 끝난 마당에 이러한 비상계엄과 관련한 것을 계속 공표함으로써 언론전 여론전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판단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재의결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국민의힘에서 대다수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 부결표에 찍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용기 > 저는 기본적으로 일단 최상목 대행의 이런 거부권 행사도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게 최상목 대행도 수사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거든요. 최상목 대행도 최상목 문건이 나왔고 기본적으로 탄핵 심판에서 문건의 진위 여부를 가지고도 지속적으로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통령이 이야기했고 대통령의 측근이 주었느냐 이것을 김용현 전 장관이 줬느냐로도 싸우고 있는데 본인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상목 대행은 거부권을 행사했고 또 한 번 국민의힘에 막아달라고 요청을 하는 꼴이 되어 버렸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최 대행의 거부권 행사도 굉장히 부적절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이것까지 받아주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주셔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특검을 해서 여론전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받든 안 받든 여론은 계속 끌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안 받으면 저희는 계속 특검법을 상정할 것이고요. 그리고 통과를 시켜야 될 것이고 받아들여진다면 특검의 시간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마치 지금 당장의 여론으로만 생각하실 것이 아니고 그리고 특검이 진행됐을 때 여론전만 생각하실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데에 함께해 주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최상목 권한대행 말씀을 하시니까 어쨌든 당분간은 최 대행 체제가 국정을 이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서 민심은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저희가 응답을 해봤는데요. 지금 부정적인 평가가 56% 이렇게 나옵니다. 어떻게 해석하세요? 김 의원님.

◎ 김용태 > 저는 개인적으로 최상목 권한대행이 잘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지금 관리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현재 부정평가가 높게 나온 이유에 대해서 제 개인적으로 추측하기에는 민주당 지지층들이야 당연히 부정적인 평가를 높게 하실 거고요.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있기 때문에 양 지지층으로부터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조금 전 여론조사가 계속해서 적극 지지층들의 응답률, 참여율이 높아지 때문에 여론조사에 양 지지층으로부터 부정평가가 높다라는 것이 결과에 나타났다라고 생각되고요.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나 일반적인 주변에 있는 시민들하고 이야기해 봤을 때는 최상목 권한대행의 현재 국가를 위한 판단들이나 이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전용기 > 본인이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2차 방탄을 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서는 다 알고 계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최상목 대행이 못하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 두 가지가 즉 헌법재판관을 임명을 거부했던 부분 그리고 특검을 거부했던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한 가지 더 있다고 보는 게 황교안 권한대행도 과거에 국회 대정부질의에는 참석을 했는데 지금 최상목 권한대행은 참석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왜 권한대행이 참석을 안 하느냐라고 지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숨어 들어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기 때문에 2차 방탄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 결국에는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평가해 주시는 것 아닐까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용태 > 그렇게 말씀하시면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또 탄핵도 이어가겠다라는 의미로 추측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황교안 권한대행 당시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지금 대행의 대행입니다. 경제부총리로서의 권한대행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렇게 만들었죠. 지금 최상목 권한대행이 갖고 있는 타이틀이 몇 가지입니까. 여러 가지 국정 현안과 경제 현안을 책임지다 보니까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 시절의 권한대행하고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그만큼 업무가 과중됐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전용기 > 최상목 권한대행의 탄핵은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검토한 바는 없고요. 그러나 헌법재판소에서 3일 날 헌법재판관 한 명의 임명에 대한 그런 심판을 하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분명히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고 판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최 대행이 하지 않았을 때에는 해야 될 일을 하지 않을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3일 이후에나 충분히 검토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업무의 과중을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할 일이 많은데 왜 하실 일을 안 하시냐 이겁니다. 그러니까 국민들께 저런 평가를 받는 것 아닙니까? 최상목 권한대행은 경제도 챙겨야 되지만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 할 일도 안 하고 그리고 국무총리가 할 일, 그리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재부 장관 부총리가 할 일도 안 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비판을 하는 것이지 기본적으로 최상목 대행이 할 일을 했다면 저희는 비판할 일도 탄핵을 검토할 일도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용태 > 제가 헌법재판소에 대해서 30초만. 왜냐하면 곧 헌법재판소의 최상목 권한대행의 마은혁 재판관 임명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심판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헌법재판소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한 것을 판단하기 이전에 먼저 최상목 권한대행이 그런 권한을 쓰는 것이 맞냐 안 맞냐, 그리고 결과적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의 정족수에 대한 판단부터 선행됐어야 되는데 헌법재판소가 마치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것만 먼저 선택해서 판단하는 것은 이건 헌법재판소 스스로가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전용기 > 헌법재판소가 입맛이 어디 있습니까? 헌법재판소는 가장 중립적인 기관입니다.

◎ 진행자 > 반론권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시간이 다 돼서요. 이 얘기는 다음 시간에 제가 반론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송 중 인용된 과거 여론조사

[여론조사] 尹 탄핵’ (%)
‘인용 파면해야' 69 vs '기각해야' 26

[여론조사] 조기 대선 시 정권 창출 (%)
‘야권 후보 당선 되어야’ 55 vs ‘여권 후보 당선 되어야’ 32 (무응답 13)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4년 12월 29~30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6.2% (6,188명 중 1,003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11월 말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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