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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철현, 지명직 최고위원 사퇴…"지방선거 집중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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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이 오늘(31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넉 달 만에 사퇴했습니다.

주 최고위원이 전남도당위원장을 겸직 중인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 집중하려는 차원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자로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본래의 자리인 전남도당 위원장 역할 수행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적한 지방 현안을 해결하고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해 민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지만, 지역민들 기대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주 최고위원이 갑자기 지역 관리 문제에 주력하겠다고 사퇴했다. 박수 부탁드린다"며 "너무 고생하셨다. 지역도 중요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연임 직후인 작년 9월 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 최고위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발탁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방선거와 대선을 겨냥해 '텃밭'인 호남과 '험지'인 PK(부산·경남) 지역 대표 인사를 지도부에 안배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날 주 최고위원의 사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을 대비해 당 체제를 가다듬는 과정에서 '외연 확장'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 최고위원이 비운 자리를 영남권 등 다른 지역 인사가 채우면서 당세가 취약한 지역의 민심을 끌어안으려고 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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