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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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문 대행은 업무 중에 독후감 88편을 블로그에 올렸다. 헌법재판관 취임 후 쓴 독후감이 460편이니 당연히 업무 시간에 읽은 책도 많았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를 "참 팔자 좋다"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 혈세로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너무하는 것 아닌가. 평범한 회사원이나 공무원이었으면 해고감"이라며 "변명이 더 가관이다. 헌재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재판에 도움 되는 지식을 쌓은 것이라고 둘러댔다. 독후감은 10분이면 쓰는데 뭐가 대수냐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더기 탄핵 소추로 국정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무 시간에 독후감 쓴 것이야말로 공무원의 성실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 이런 내로남불 변명을 내놓은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민간 회사에서 해고될 사안이면, 헌법재판관으로서는 탄핵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기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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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헌법재판소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로, 헌재도 업무와 관련이 있으니 구비해놓은 책들"이라며 "저출생, 기후위기 문제 등 여러 책을 빌려 읽었는데, 앞으로 심판할 문제에 대한 지식을 쌓아놓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블로그를 쓰는 데는 10분이 걸린다"며 "일을 하면서 휴식시간 10분 정도를 쓰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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