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비행 중 추락사고로 사망한 한국계 조종사 김석씨가 생전 유기견 구조 활동을 펴던 모습./사진=뉴시스(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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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조종사가 몰던 미국 항공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개 2마리가 새 주인을 만났다. 당시 생존한 개들의 사연이 널리 알려지며 입양 문의가 쇄도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기견을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하는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조종사 김석씨는 지난해 11월 비행 중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유기견 3마리가 함께 타고 있었는데 이 중 2마리가 살아남아 화제가 됐다.
사고 현장에서 개 2마리는 눈 속에 파묻힌 채 발견돼 구조대원들을 놀라게 했다. 위스키는 다리를 다쳤지만 움직임이 분명했고 또다른 개 플루토도 무사한 모습이었다.
위스키와 플루토는 최근 새 주인을 만나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받았다. 이 개들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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