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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도 못 피해간 딥시크 충격…美 기술주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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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딥시크(deepseek)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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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내놓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이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미국 대형 기술주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딥시크 충격을 받았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딥시크가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 'R1'을 공개하자, 미국 기술주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뉴욕증시의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매그니피센트 7'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알파벳)이 모두 딥시크로 손실을 보았는데, 특히 엔비디아는 월가 기록을 깨고 하루 만에 약 17% 하락했다. 딥시크의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특성은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 주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도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같은 주요 코인이 각각 6%와 7%의 손실을 보였고, 일부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의 손실을 겪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엑소더스(Exodus)의 JP 리처드슨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는 리스크 자산으로, 이는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장 흐름과 상관관계를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술 업계 전문가들은 R1의 장점으로 오픈 소스라는 점과 비용 효율성 등을 꼽고 있다. 이는 누구나 R1에 접근해 미세조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R1은 2개월 동안 약 557만달러(약 82억원) 비용만으로 훈련된 것으로 밝혀져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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