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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화)

한·미 국방 수장 통화 “한·미동맹 더욱 심화·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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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헤그세스 장관과 통화

헤그세스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 재확인”

북·러 군사협력에 심각한 우려 표명…긴밀히 공조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31일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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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의 국방 수장이 31일 첫 통화를 했다. 양측은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양측은 70여년 이상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한 연합방위 태세와 동맹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동맹의 연속성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북·러 군사협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계속 유지 및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들을 두고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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