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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월)

"목욕으로 죄 씻자"...인도 종교 축제 중 압사 사고로 최소 30여 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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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에서 사람이 몰리며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깜깜한 한밤중에, 앞다퉈 입수하려다 바리케이드가 넘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 디딜 틈 없는 군중 사이로 끝없이 실려 나오는 들것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100여 명이 희생

사망자 수는 30여 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중상자 많아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에서 벌어진 일

힌두교 신자들은 갠지스강과 야무나강이 만나는 지점에 몸을 담그며 죄를 씻는 의식 치러

지난달 13일부터 45일간, 총 4억 5000만 명 방문 예상

사고가 일어난 현지시간 29일은 축제 기간 중에서도 '가장 상서로운 날'

"당일 오전 1~2시쯤 사람들이 몰리며 바리케이드가 넘어지며 압사 사고 발생"

[란지트 쿠마르 샤우라지아/목격자]

"압사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두가 도와달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 위로 기어 올라가는 걸 봤어요."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 중 압사 사고 끊이지 않아

지난해 7월에도 임시 천막 무너지며 100여 명 사망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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