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등은 매출 전망치 상회
판매 부진에도 매출 소폭 상승
애플이 아이폰 16의 판매 하락 속에서도 작년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약 4% 끌어 올렸다. 사진은 아이폰 17 에어 렌더링 이미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주력제품 판매 부진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는 물론 전년 실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애플은 작년 4분기 매출이 1243억 달러(약 179조6700억 원)라고 밝혔다. 이 기간 주당 순이익은 2.40달러(약 3470원)에 달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95억8000만 달러)보다 약 3.92% 상승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바탕으로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을 1241억2000만 달러로 관측했다. 그러나 실제 매출은 전망치를 약 2억 달러 웃돌았다.
원인으로 중국 판매 부진이 꼽혔다. 아이폰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줄어든 185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아이폰은 중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AI 기능을 탑재하지 못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에서 아이폰16이 더 잘 팔렸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부진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애플 애플리전스를 중국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 중"이라며 "언제 도입될 수 있을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