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한·스펜서 레인, 모친과 코치 2명 동반 탑승
훈련캠프 마치고 복귀 중 참변…"훌륭하고 재능 있는 아이들"
한국계 피겨 선수 지나 한. <출처=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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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추락 사고 사망자 가운데 한국계 10대 피겨 유망주 2명이 포함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USA투데이 등은 한국계 지나 한(13)과 그의 모친인 진 한이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나 한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개최된 전미 피겨선수권대회와 연계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사고기에 탄 또 다른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16)도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 소년이었다.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이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 4명과 함께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한국계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 <출처=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
스펜서의 어머니인 크리스틴 레인과 피겨 코치인 러시아 국적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 바딤 나우모프 부부 또한 같은 여객기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미국 피겨계는 이번 훈련 캠프에 참가한 모든 선수를 스포츠의 미래로 보고 있었다"며 이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데일리비스트는 "두 개의 빛나는 어린 별"이라고 평가받던 피겨 선수들이 안타깝게 숨졌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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