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원인 조사 절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아직 기체에 항공유가 가득 차 있어 안전성을 파악 중인데. 오늘 위험평가를 거쳐 안전이 확보되면 바로 합동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배터리 폭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조사할 방침입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붕이 녹아내린 여객기로 특수복을 입은 조사관들이 오릅니다. 안으로 들어가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 합동 감식에 앞서 현장 안전 확인 작업에 나선 겁니다.
사고기엔 현재 항공유 1만 6300리터가 적재돼 있는 데다 비상 산소 용기 등 위험물도 실린 상황. 조사위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항공유 제거 필요성 등을 우선 판단하고, 연료를 빼낼 필요가 없으면 즉시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배터리 폭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놇고 발화 원인을 조사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용학 /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어제)
"사조위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어부산 여객기에서는 지난달 12일에도 한 탑승객이 들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 승무원이 곧바로 소화기로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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