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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트럼프 관세 위협 속 상승...WTI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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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로코힐스 지역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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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1달러(0.15%) 오른 배럴당 72.7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76.87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8일 백악관은 2월 1일이 관세 부과 시점으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도 전날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두 나라가 불법 이민이나 마약에 대한 대책을 취하면 관세를 피할 수 있다며 관세 부과에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트레이더들이 이미 트럼프 관세를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이것이 원유가 현재 수준에서 거래되는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내달 3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를 비롯한 OPEC 산유국에 원유 가격을 낮출 것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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