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월)

[와글와글] 학생 세 명이 김치볶음밥 두 개, 공깃밥 주문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한 SNS에 올라온 글인데요.

사연을 올린 누리꾼은 "지난주 예비 신랑 가게에 학생 세 명이 와서 두 명은 김치볶음밥을, 나머지 한 명은 공깃밥만 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공깃밥을 주문한 학생이 무료로 제공되는 우동 육수에 밥을 먹자, 나머지 친구들이 "넌 돈이 없으니까 그것밖에 못 먹지?"라고 비웃었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본 식당 업주, 바쁜 와중에도 공깃밥만 먹는 학생에게 라면 하나를 끓여 줬고요.

그렇게 학생들이 떠나고 30분 뒤 배달 주문이 들어왔는데요.

주문 전표 요청 사항에는 "아들 라면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라면을 끓여줬던 학생의 부모가 업주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주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누리꾼들은 "친구가 돈이 없으면 같이 나눠 먹자고 해야 하는데 세상이 참 각박하다"면서도, "아직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더 많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