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집권하면 나라 벼랑 떨어져"…국민의힘, 연일 헌재 공세도
[앵커]
엿새 간의 연휴를 마친 국민의힘은 "야당의 폭주에 단호히 맞서란 게 설 민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연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직접 청취했다는 고향의 민심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 끝없는 정치 보복과 극심한 국론 분열로 나라가 벼랑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말씀도 계셨습니다."
조기 대선 국면이 예열되는 상황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선두를 달리는 이 대표를 향한 여론전에 불을 붙인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두고는 "공정성에 관해 국민의 우려가 있다"며 또다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설이 제기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을 향해서도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탄핵 심판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불공정 재판의 배후에는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의 정치·사법 카르텔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는 탄핵 심판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끌어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유리한 국면을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의 공세 대상이 '비명계'로 분류되는 야권의 대선 잠룡들로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비명계에서 '친명 일극 체제'에 대한 쓴소리가 나오자,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명계 정치인들이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의 오만과 폭주에 한 마디 말이라도 해본 적이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연휴 이후에는 여당 의원들의 서울구치소 방문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회를 추진 중인 권 원내대표는 다만 정치적 셈법에 의한 게 아닌 인간대 인간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sound@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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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간의 연휴를 마친 국민의힘은 "야당의 폭주에 단호히 맞서란 게 설 민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연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직접 청취했다는 고향의 민심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 끝없는 정치 보복과 극심한 국론 분열로 나라가 벼랑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말씀도 계셨습니다."
조기 대선 국면이 예열되는 상황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선두를 달리는 이 대표를 향한 여론전에 불을 붙인 겁니다.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설이 제기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을 향해서도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탄핵 심판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불공정 재판의 배후에는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의 정치·사법 카르텔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는 탄핵 심판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끌어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유리한 국면을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비명계에서 '친명 일극 체제'에 대한 쓴소리가 나오자,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명계 정치인들이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의 오만과 폭주에 한 마디 말이라도 해본 적이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연휴 이후에는 여당 의원들의 서울구치소 방문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회를 추진 중인 권 원내대표는 다만 정치적 셈법에 의한 게 아닌 인간대 인간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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