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로 살펴본 설 명절 풍경
해외여행 급증···공항 점포 매출 3배 ↑
국내선 가족과 화투·카드·완구 즐기고
'혼명족'은 술·도시락·냉장안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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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며 공항 내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약 3배 뛰었다. 국내에서는 입지별로 화투, 주류, 도시락 등의 매출이 급증하며 가족·친지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과 홀로 명절을 쇠는 이들의 풍경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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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으로 바글바글”…공항 편의점 매출 3배 뛰며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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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가족·친지들과 화투치고, 관광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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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절에 가족 단위로 가는 여행이 과거보다 부쩍 늘면서 관광지 인근 편의점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관광지 인근 점포의 경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이캔디 매출이 398.1% 올랐고 휴대하면서 먹기 쉬운 간식류의 수요도 높아져 핫바와 젤리의 매출도 각각 205.7%, 198.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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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명족’은 위스키·소주·도시락으로 설 연휴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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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촌 인근 편의점 도시락도 평소 대비 97.5% 더 잘 팔렸다. 인건비와 원재료 상승 등으로 연휴 기간 문을 닫는 식당이 늘면서 빈 자리를 편의점이 대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명절 연휴 원룸촌 인근 편의점 CU의 도시락 발주량과 판매량은 일반 주택가 대비 20~30% 더 높았다.
공장 근로자들이 모인 산업지대 편의점에서도 소주(189.5%), 냉장안주류(146.5%) 매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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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휴 편의점 효자템은···휴게소 ‘커피’, 터미널 ‘보조배터리’, 유흥가 ‘숙취해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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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귀성객이 몰리는 터미널에서는 충전케이블, 보조배터리 등의 휴대폰용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약 9배로(782.3%) 뛰었고 특히 장거리 이동 중에 동영상 시청할 때 필요한 이어폰(324.2%)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긴 연휴로 유흥가 편의점도 명절 기간 매출 호황을 이루며 주류를 먹기 전후 주로 먹는 숙취해소제(320.8%)와 아이스크림(319.7%)이 인기를 끌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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