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금융불안지수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오른 19.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에 혼란이 고조됐던 2022년 9월(19.7)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은 금융과 실물 부문에서 나타나는 금융불안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금융시장, 대외, 실물, 은행, 비은행 등 5개 부문별 20개 세부 지표를 반영해 금융불안지수를 작성한다. 금융불안지수가 12 이상이면 ‘주의단계’, 24 이상이면 ‘위험단계’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금융불안지수 악화에는 주가 하락,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 경제심리지수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종가가 2500.1이었던 코스피는 같은 달 30일 2399.49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CDS 프리미엄도 34.615bp(100bp=1%포인트)에서 37.75bp로 상승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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